LG전자가 인공지능 브랜드 '씽큐' TV 광고를 시작했다. /LG전자
LG전자가 국내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인공지능 브랜드 ‘씽큐(ThinQ)’를 알리는 데 본격적으로 나섰다.
LG전자는 글로벌 인공지능 브랜드 ‘씽큐’를 알리기 위한 TV 광고를 시작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광고는 ‘인공지능 가전의 옳은 생각’이라는 주제로, LG 씽큐의 도움에 한층 윤택해지는 미래 일상생활 모습을 보여준다. 냉장고가 내부에 보관된 재료를 이용한 요리를 제안하고, 광파오븐이 해당 요리에 맞는 조리법을 추천하는 식이다.
인공지능을 탑재한 특정 제품이나 서비스가 아닌, 인공지능 브랜드에 대한 광고를 진행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사례다. 씽큐는 LG전자가 최근 본격 런칭한 인공지능 브랜드다. ‘당신을 생각한다’는 의미의 ‘씽크 유(Think You)’와 ‘행동한다’를 연상시키는 ‘큐(Cue)’를 결합했다. ‘고객 입장에서 생각하고 실질적인 고객 가치를 제공한다’는 LG전자 인공지능의 지향점을 담아낸 것.
기업 대부분이 인공지능 플랫폼 브랜드만 보유하고 있는 것에 비해, LG전자는 독자 인공지능 플랫폼 ‘딥씽큐(DeepThinQ)’와 별도로 씽큐 브랜드를 런칭했다. 소비자가 구입한 개별 제품·서비스의 인공지능 플랫폼이 각기 다르더라도, 사용자를 위해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한다는 일관된 경험을 만들어주는 LG전자 인공지능의 이미지를 명확하게 전달하기 위해서다.
LG전자는 앞으로 독자 인공지능 플랫폼 딥씽큐를 비롯해 다양한 인공지능 플랫폼을 탑재한 제품과 서비스에 씽큐를 적용할 계획이다. 소비자가 LG전자 인공지능을 경험하게 되는 모든 접점과 통로에 씽큐가 있는 셈이다. 1월 초 미국에서 개최되는 ‘소비자가전쇼(CES) 2018’ 전시회에서도 씽큐존이 별도 구성된다.
LG전자 관계자는 “다양한 마케팅 채널을 통해 씽큐만의 차별화된 인공지능 이미지를 적극 알려 인공지능 선도 기업으로서의 지위를 탄탄히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