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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

'인슈어테크'로 보험업 지형 변화…"소비자 니즈 정확하게 파악해야"

보험연구원 조영현 연구위원·이혜은 연구원 발표 '주요 인슈어테크 기업 사례 및 시사점'

최근 핀테크 기술 중 하나인 인슈어테크가 전통적인 보험산업의 사업모형을 변화시킬 수도 있다는 전망이 확산되면서 이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기존 보험사들이 소비자들의 보험에 대한 요구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이를 충족시킬 수 있는 상품 및 서비스 공급에 더욱 주력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인슈어테크는 정보기술(IT)을 이용해 금융서비스를 제고하는 핀테크 기술 중 보험서비스 제고 및 관련 기술을 지칭한다.

보험연구원 조영현 연구위원과 이혜은 연구원이 1일 발표한 '주요 인슈어테크 기업 사례와 시사점'에 따르면 최근 인슈어테크에 대한 관심과 더불어 관련 신생기업(스타트업)에 대한 투자가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11년 1억4000만 달러에 불과하던 인슈어테크 신생기업에 대한 투자금액은 2016년 16억9000만 달러로 급증했다. 투자건수 역시 같은 기간 28건에서 173건으로 증가했다.

조영현 연구위원은 "인슈어테크 신생기업들은 보험산업의 모든 분야에 걸쳐 새로운 기술과 사업모형을 제시하고 있다"며 "특히 손해보험업과 관련된 인슈어테크의 비중이 높으며 보험상품 판매와 관련된 사업이 다수"라고 전했다.

인슈어테크 투자 추이./보험연구원, CB Insights(2017)



예컨대 영국 Cuvva사는 국내 도시에서 1년 4000마일 이하로 운행하는 차량 규모가 약 600만 대 수준이란 점에서 단기 자동차보험 수요가 상당할 것으로 예측했다. 회사는 이에 자가운전자이지만 정기적으로 차를 운행하지 않거나 지인의 차량이나 카셰어링 서비스 차량을 이용하는 운전자를 대상으로 자동차보험을 공급했다. 결과적으로 자가운전자 가운데 주행시간이 적은 보험계약자들은 기존 보험상품 대비 50% 이상 보험료를 절약할 수 있었다.

조 연구위원은 "Cuvva사의 혁신성은 이러한 기존 보험상품을 소비자가 적시에 낮은 비용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는 점"이라며 "기존 보험사가 공급한 상품은 절차 및 약관이 복잡하고 보험료가 높았으나 Cuvva사는 스마트폰 앱을 이용하여 빠르고 간단하게 실시간으로 보험계약을 체결하고 보장받을 수 있도록 했으며 보험료도 상대적으로 저렴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회사는 무엇보다 소비자 입장에서 보다 편리하고 투명한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주력했다"며 "소비자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뿐 아니라 소비자와의 정보 비대칭을 해소하기 위해 원가 혹은 판매수수료 등 정보도 투명하게 공개했다"고 덧붙였다.

이혜은 연구원은 "보험사들은 이처럼 우선적으로 현행 보험상품 및 서비스를 소비자가 바로 낮은 비용으로 편리하고 투명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시킬 필요가 있다"며 "소비자 중심의 상품 및 서비스 구현을 위해 인슈어테크 기업이나 IT 기업과의 협력도 활성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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