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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재테크

[전문가의 자산관리 전략-시니어] "은퇴 가계부 작성…은퇴 후 현금을 만들어라"

김동엽 미래에셋 은퇴연구소 상무



은퇴를 앞두고 있는 시니어들은 '은퇴 가계부'를 작성해보는 게 좋다. 수중에 있는 저축과 금융자산, 연금 등을 일단 전부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그것을 60대·70대·80대·90대에 매달 얼마씩 쓸 수 있는 지 할당해 보는 것이다. 돈의 흐름이 끊기지 않도록 현금을 만들어야 행복한 노후를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김동엽 미래에셋은퇴연구소 상무는 "재산과 노후에 쓸 것을 연금 자산 테이블에 얹어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국민연금의 소득 대체율이 현재 약 40%로 현저히 낮기 때문이다.

김 상무는 "추상적으로 은퇴 후 월 200만~300만원을 쓸 것 같다고 예측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최소한으로 쓸 수 있는 항목을 만들어내면 줄일 곳이 눈에 보인다. 안 쓸 수 있는 것들은 줄여야 한다. 필요한 생활비와 내가 만들어낼 수 있는 돈 사이 갭(gap) 조절을 해보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만약 만들어낼 수 있는 돈이 필요 생활비보다 적다면 현재 소비를 줄여 금융 상품에 가입해야 한다. 집 담보 연금 대출 등도 고려해야 한다는 것. 즉, 현재 가지고 있는 것들 중 무엇을 노후에 쓸 것인 지 의사결정을 하는 게 은퇴를 앞 둔 시니어들이 해야 하는 일이다.

무엇보다 풍요로운 은퇴 자금을 위해선 좋은 상품에 가입하는 게 우선일 터.

김 상무는 "보험상품 가입 시 오랜 기간 근무하면서 일에 대한 소신이 있는 사람에게 상품 추천을 맡기는 게 좋다. 금융기관을 선택할 때도 원하는 서비스, 제도, 자료가 충분한 곳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가입 상품에 대한 꾸준한 관심도 필수다.

그는 "사람들은 퇴직상품이 어떻게 운용되는 지 관심이 없다. 운영되는 돈이 어떤 상품에 맡겨져 있고,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했다.

만약 본인이 큰 수익을 기대하지 않고, 안정적으로 자산을 운용하길 원한다면 최근 자산운용사가 내놓고 있는 TDF(타깃데이터펀드)를 추천한다. 이는 은퇴 시점을 정해 놓으면 주식비중을 70%에서 20%로 자동으로 줄이는 등 자산 배분방식을 안정적으로 조정하는 펀드다.

그는 여유가 되면 연말정산 시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최대한도로 연금계좌에 돈을 넣으라고 말한다. IRP(개인퇴직연금계좌)까지 합치면 연간 700만원까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어서다.

그는 "특히 신입사원들은 연금계좌가 아니면 다른 곳에서 소득공제를 받을 일이 없을 것"이라면서 "16.5%(총 급여 5500만원 미만 시)의 세액공제는 어떤 리스크도 없이 발생하는 수익이 된다"고 강조했다.

은퇴 자산 마련을 본격적으로 시작해야 하는 시기는 언제일까. 현재 삶에도 여유가 없어 노후자금 마련을 미루고 있는 사람이 많다. 김 상무는 "일단 계좌를 만들어라"고 조언한다.

그는 "완벽한 여건이 갖춰졌을 때 저축하겠다는 것은 안하겠다는 소리다. 일단 시작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는 또 "노후준비는 누구와 경쟁하는 게임이 아니기 때문에 순위보다 완주가 중요하다"며 "장거리 달리기에서 옆에 선수가 빨리 뛴다고 자기 능력은 감안하지 않고 덩달아 달리다간 중도에 포기할 수밖에 없다. 자신의 페이스를 지키며 완주하면 행복한 은퇴생활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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