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1일 신년사를 통해 "지난 3년여 동안 추진한 크고 작은 변화와 혁신이 안정적으로 학교 현장에 스며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교육감은 "서울교육은 새 정부의 국정과제 실현에 선도적 역할을 해왔다"며 "누리과정 예산 확보, 국정 역사교과서 폐지, 공영형 유치원 운영, 고교 체제 개편, 교육 자치 강화 등 서울교육의 주요 정책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학교와 교사의 자율성을 확대하는 교육 자치도 강조했다. 조 교육감은 "교육부의 독점적 권한을 시도교육청으로, 시도교육청의 권한은 학교현장으로 과감하게 이양해야 한다"며 "학교에는 교육과정과 재정 등 전면적인 운영의 자율권을 최대한 보장하고, 선생님들에게는 교육과정 편성, 수업, 평가의 자율성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치원과 초중고 등 학교 수업의 혁신도 주문했다. 조 교육감은 "모든 교육 혁신은 결국 학교 현장에서 아이들의 성장과 발달을 위한 교육과정, 수업, 평가의 혁신으로 귀결된다"며 "서울의 유·초·중등 교육과정이 내실있게 운영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공영형 유치원 확대, 초등학생 안성맞춤 교육과정, 중학교 협력종합예술, '고교 개방형-연합형 종합캠퍼스 교육과정' 등의 과제가 현장에서 실현되는데 걸림돌이 없는지 더욱 세심하게 살피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조 교육감은 '앞선 성과를 이어받아 새로운 미래를 열어간다'는 뜻의 4자성어 '계왕개래(繼往開來)'를 언급하고 "이 말을 혁신을 이어 미래를 열어간다는 뜻으로 해석하고 싶다"며 "교육자치 강화의 성과인 '학교 자율 운영체제'를 강화해 '미래자치학교'라는 개념으로 발전시켜 미래지향적인 교육혁신을 서울 전역 학교에 뿌리내리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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