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2일 신년사에서 '회과자신(悔過自新)'을 언급하며 "어제를 반성하고 오늘을 혁신하며 미래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이날 오전 전북 전주 공단 본부 사옥에서 2018년 시무식을 개최하고 "국가의 지급보장을 보다 분명하게 밝힐 필요가 있다"며 "기금운용의 독립성과 전문성, 투명성을 강화하여 '국민이 주인인 연금'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노후소득보장 수준을 높이고 사각지대를 줄여 '연금다운 연금'을 만들어 가겠다"며 "사회책임투자, 해외투자확대 등 투자 다변화와 기금운용 위험요소 관리를 통해 '지속가능한 연금'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아울러 "연기금전문대학원 설립, 기금사옥 제2관 설립을 통한 전북지역 금융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는 등 '지역에 기반하고 세계를 지향하는 연금'을 만들 것"이라며 "올해 대한민국을 노후빈곤국에서 벗어나 노후보장국가로 만들고 국민연금이 연못 속이 아니라 대양을 헤엄치는 고래가 되는 종합복지서비스기관으로 거듭나 '100세 시대, 국민의 든든한 평생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