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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석유화학/에너지

[신년사]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 "딥체인지 2.0 가시적 성과 낸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 /오세성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올해 '딥체인지 2.0'의 가시적인 성과를 내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잘 하던 것은 훨씬 더 잘하고, 안 하던 것은 새롭게 잘 하자'는 딥체인지 2.0을 추진했다"며 "이를 차질 없이 실행했고 창사 이래 최대의 경영실적을 달성했다"고 자평했다.

이어 김 사장은 "석유사업 유통구조 혁신과 감압 잔사유 탈황설비(VRDS) 투자, 윤활기유 시장 리더십 확대, 울산CLX와 인천석유화학 운영 효율 증대 등 기존 사업 경쟁력이 강해졌고 미국 다우의 포장재(EAA·PVDC) 사업을 인수해 글로벌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며 "그간의 노력은 시장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기업가치는 연초대비 40% 증가했고 역대 최고 수준의 신용등급을 달성하는 한편 DJSI 월드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강조했다.

또한 "노사 간 진정성 있는 소통을 통해 미래지향적인 노사관계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행복 나눔 1% 상생 프로그램으로 우리가 만든 행복을 사회와 함께 나누며 그 크기를 더 키웠다"고 노사문화와 사회공헌에서의 성과도 언급했다.

올해 SK이노베이션은 '블루오션 시프트'를 통해 '글로벌 에너지 화학 일류 기업'이라는 목표를 향해 가속할 계획이다. 김 사장은 "눈앞에 놓인 바다가 아닌 그 너머의 대양(大洋)을 향한 길을 만들어 내야 한다"며 "딥체인지 성과를 빠르게 낼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글로벌 파트너링과 무형자산 효율성 강화를 적극 추진하는 한편 EAA, PVDC 사업을 안정적인 성장 궤도에 진입시키고, 고부가 제품 중심의 포트폴리오 확보·중국 중심 성장을 가속하기로 했다.

김 사장은 "석유·윤활유 사업은 글로벌 파트너링을 통해 적극적인 성장을 추진하고 자원개발(E&P) 사업은 미국과 아시아 시장에서 성장 기회를 지속 탐색하겠다"며 "배터리 사업은 기술력 확보로 성능 개선과 원가 경쟁력 제고를 동시에 추진,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공유 인프라를 활용해 혁신을 가속하고 사회적 가치도 창출하기로 했다. 김 사장은 "'공유 인프라'는 자산효율화, 비즈니스 모델 혁신, 일하는 방식의 혁신이 통합된 개념"이라며 "단순히 경쟁자를 이겨 내려는 레드오션 프레임에서 벗어나, 우리 스스로 환경을 바꾸고 시장을 재구성해 새로운 가치와 시장을 만들어야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우리의 역량과 자산을 외부와도 적극적으로 공유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점차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의 성장은 구성원과 이해관계자의 행복에 그치지 않고, 지역과 사회의 행복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업무 방식에 대한 변화 의지도 드러냈다. 그는 "'일하는 방식의 혁신'과 '할 말 하는 문화'를 우리의 고유한 문화로 정착시키자"며 "구성원 각자 자발적으로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고 이를 가시적인 성과로 연계해야 진정한 딥체인지가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조직간, 리더와 구성원 간에 솔직하고 당당하게 소통하는 문화가 필요하다. 직급을 떠나 누구든지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할 수 있고, 이에 대해 치열하게 토론하고 합의하는 건전한 소통문화가 정착되면 외부 환경 변화에도 능동적이고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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