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정치>국회/정당

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추진협의체 공식 출범…"2월 이내 '신설 합당'"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3일 통합추진협의체를 공식 출범하고 본격적인 통합 절차에 들어갔다.

국민의당 이언주·이태규 의원과 바른정당 오신환 원내대표·정운천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출범식을 겸한 첫 회의를 열고 2월 내 신설 합당 방식의 통합 완료에 노력키로 합의했다.

이들은 "대한민국의 낡은 정치를 청산하고 새로운 개혁정당의 탄생을 염원하는 국민의 준엄한 뜻을 받들고, 구시대 전유물인 지역주의를 극복하고 합리적 개혁세력의 통합을 도모할 것"이라며 "양당의 단순한 합당이 아닌 신설 합당 방식을 취하기로 했으며, 이 과정에서 정치변화와 개혁을 열망하는 3세력의 대통합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양당 당원의 열망을 실현하기 위해 2월 이내에 통합 완료 노력을 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양당에 공동 실무지원팀을 두기로 했다"고 말했다.

신설 합당 방식은 새로운 당을 만들어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을 사실상 흡수하는 방식이다. 이 경우 의원들의 당적은 그대로 승계된다.

이날 출범한 통합추진협의체는 4일부터 매일 비공식 협의를 갖으며 세부적인 통합 논의를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통합 시기도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전당대회 진행상황을 보며 통합추진협의체를 중심으로 조율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방선거를 앞두고 새로운 인재영입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통합추진협의체에서 양 당이 신설 합당 방식을 택한 것도 이를 위한 포석이라는 해석이 많다.

바른정당 오신환 원내대표도 라디오 인터뷰에서 "단순히 지분을 나눠먹는 형식이 된다면 국민이 여기에 동의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외부의 개혁세력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새로운 방식의 신당이 출현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 드라이브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통화가능한 의원들부터 하고 있다"면서 "보다 직접적으로 (반대파 의원들과) 만나겠다"고 밝혔다.

반면, 국민의당 반대파의 반발이 거세지는 모습도 동시에 관측되고 있다.

천정배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안철수 대표가 어제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전당원)투표에 참여하지 않으신 분들은 투표에 참여한 사람들의 결과에 따르겠다는 의사 표현 아니겠습니까'라고 강변했다. 정치지도자로서의 자질을 의심케하는 발언"이라며 "안철수 대표의 독재적 사고가 개탄스럽다"고 지적했다.

천 의원은 "전당원투표가 '나쁜 투표'라는 당원들의 주장을 안철수 대표가 받아들이지 않을 수는 있다. 그러나 '나쁜 투표'이기 때문에 투표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이들의 신념을, '결과에 따르겠다는 의사 표현이다'라고 왜곡하는 것은 독재자들이나 할 수 있는 것이다. 민주주의에 대한 기본 소양을 갖고 있는지조차 의심스럽다"면서 "안철수 대표는 지금이라도 YS식 배신의 정치, 야합과 구태의 정치를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