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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육

서울시 초등학교 '어려운 숙제 금지', 중학교 22교서 객관식시험 폐지

서울시교육청 2018년 업무계획 발표

- 조희연 교육감 "혁신학교 등 교육혁신의 혜택이 모든 학생에게 돌아가도록 하겠다"



서울시 관내 초등학교 선학학습 연관 숙제나 부모가 도와줘야 하는 이른바 '엄마숙제'가 금지되고 자사고 완전 추첨제도 유력하게 검토된다. 한 수업에서 두 명의 교사가 공동 참여하는 '1수업 2교사제'가 10개 초등학교에서 시범 도입되고, 중학교 22곳에서는 객관식시험 없이 학생을 평가하게 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8년 업무계획을 최종 결정해 3일 발표했다.

업무계획을 보면, 올해 실시되는 2019학년도 고교입시부터 자율형사립고, 외국어고, 국제고와 일반고의 입시가 동시에 진행되는 것과 관련해, 고등학교 입학경쟁 완화와 중학교 교육 정상화를 위한 고교 입학전형과 학생 배정 방식이 바뀐다.

초등학교에서는 선행학습을 필요로하는 숙제나 부모 도움이 필요한 숙제가 금지되고, 1~2학년의 경우 '숙제 없는 학교' 운영도 추진된다.

자사고 학생선발권을 사실상 폐지하는 '완전추첨제' 도입은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교육청에 따르면, 완전추첨제 도입이 가능한지 법률적 검토와 도입 후 효과 등에 대한 시뮬레이션 등이 진행 중이고, 오는 3월 발표 예정인 2019학년도 고입전형 기본계획에서 도입 여부를 확정할 방침이다.

고교학점제의 시범 모델이라고 볼 수 있는 서울시교육청의 '개방-연합형 종합캠퍼스 교육과정'도 확대되고, 학생들이 제품을 기획하고 3D프린터 등을 활용해 직접 제작하는 '서울형 메이커교육(미래공방교육)'은 올해 신규 도입된다.

또 학령인구 감소 등에 대응해 5개 학교가 학생이 많은 지역으로 이전하고 10개교는 통폐합, 8개교는 초·중·고를 통합해 운영하는 방안이 검토되는 등 2022년까지 15개교가 신설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형 혁신학교는 현재 189개교에서 올해 200개교까지 확대되고, 혁신학교와 일반 학교 간 교원학습공동체도 활성화를 통해 혁신학교의 교육방식이 전체 학교로 확산하도록 할 계획이다.

초등학교 기초학력 향상을 위해 정규수업 때 담당교사를 돕는 협력교사 수는 82명에서 110명으로 늘고, 10개교 정도의 초등학교에서 한 수업에서 두 명의 교사가 수업을 하는 '1수업 2교사제'가 시범 도입된다.

중학교 중 22곳에서는 객관식 시험을 없애기로 했다. 대신 수행평가와 서술형 시험만으로 학생을 평가하는 '학생 성장 모니터링 시스템' 선도학교로 지정해 학교당 1천만원씩 지원하기로 했다.

중학생들이 한 학기 동안 뮤지컬이나 연극 등을 제작해보는 '협력종합예술활동'을 300개교로 확대하고, 학생과 학부모의 교육참여 확대를 위해 학생회나 학부모회의 운영비와 공간 등이 지원된다.

교권침해 방지를 위해 11개 교육지원청에 전담 변호사를 배치하고, 변호사와 장학사, 상담사로 구성되는 '교육활동보호긴급지원팀(SEM119)'을 운영해 교권침해 발생시 학교를 직접 방문해 피해 교사의 대응을 돕기로 했다.

조희연 교육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금까지 혁신학교, 친환경 무상급식, 학생인권 등의 정책을 복원하고 확장하는데 주력했다"면서 "남은 임기 동안 그동안의 혁신을 기반으로 소수의 학생이 아닌 모든 학생이 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일반화하는 정책에 무게 중심을 두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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