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초 관련주가 들썩이면서 감독당국이 불공정거래 여부 등을 집중 점검키로 했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대마초 관련주에 대해 투자자 피해가 우려된다며 집중 점검하겠다고 3일 밝혔다.

최근 일부 코스닥 기업이 해외 대마초 사업진출 계획을 발표하면서 해당 회사의 주가가 크게 뛰는 등 변동성이 확대됐다. 또한 인터넷이나 소셜네트워크 사이트 등을 통해 대마초 사업과 관련해 과장 또는 추측성 허위 정보도 유포되고 있는 실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대마초 관련 사업을 추진하는 회사의 대부분은 기존 영업과 관련성이 적고, 최근 적자를 기록하고 있어 주식 투자시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허위사실이나 풍문 유포는 불공정거래행위로 형사처벌이나 과징금 부과대상이 될 수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불공정거래의 개연성이 있는 종목에 대해서는 신속히 조사에 착수하는 등 투자자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