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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커뮤터', '부산행' '설국열차'에 이어 흥행 열차에 탑승하나

커뮤터 스틸컷/네이버 영화



'커뮤터', '부산행' '설국열차'에 이어 흥행 열차에 탑승하나

영화 속 특별한 공간이 만들어 내는 서스펜스는 언제나 관객들의 손에 땀을 쥐게 만들며 뜨거운 호응을 불러일으킨다. 열차라는 특수한 공간에서 벌어지는 숨 막히는 스릴과 폭발적인 액션으로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었던 '부산행' '설국열차'에 이어 할리우드발 초대형 액션 블록버스터 '커뮤터'가 개봉을 앞두고 기대를 모은다.

오는 25일 국내 개봉하는 '커뮤터'는 제한 시간 30분, 가족이 인질로 잡힌 전직 경찰 마이클(리암 니슨)이 사상 최악의 열차 테러범들에게 맞서는 내용을 담았다. 뉴욕 도심을 가로지르는 통근 열차를 배경으로 정체불명의 테러범을 추격하며 극한의 스릴을 자아낸다. 열차가 8개의 정거장을 지나는 30분이라는 짧은 제한시간은 실시간 생중계처럼 진행되는 속도감 있는 전개로 심장을 뛰게 만드는 긴장감을 더한다. 특히 매 정거장을 지날 때마다 오르내리는 승객들의 유동성은 불특정 다수에 대한 심리적 불안감을 극도로 끌어올리고, 동시다발적으로 벌어지는 열차 밖의 사건 사고는 움직이는 열차의 차창을 통해 숨통을 조이는 서스펜스로 관객들을 압도한다. 무엇보다 시속 300km로 내달리는 열차 안에서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 짜릿한 쾌감을 자아내는 총격전, 좁은 객차에서 몸과 몸이 부딪히는 격정적인 육탄전을 비롯해 열차 안팎을 오가는 고난도 액션과 대규모 열차 폭발에 이르기까지 스펙터클한 액션신으로 중무장해 영화의 재미를 배가한다.

부산행 스틸컷/네이버 영화



'커뮤터'가 액션 블록버스터의 주 무대로 열차를 선택했다면, '부산행'은 좀비와의 치열한 사투를 위한 배경으로 열차를 선택했다. 2016년 천만 관객을 동원한 이 작품은 부산으로 향하는 열차 안에서 좀비를 향한 공유와 마동석의 처절한 고군분투는 도망칠 수도, 숨을 곳도 없는 밀폐된 열차라는 공간으로 인해 박진감 넘치는 스릴을 고조시키 바 있다.

설국열차 스틸컷/네이버 영화



한편, SF 영화에서도 열차라는 특수 공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큰 호응을 이끌었다. 봉준호 감독 할리우드 진출작으로 전 세계 뜨거운 관심을 모았던 '설국열차'는 다시 찾아온 빙하기 살아남은 인류를 태우고 달리는 열차라는 독특한 배경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객차를 계급에 빗대어 반란과 폭동, 정복과 해방을 점차 열차의 앞쪽으로 이야기의 무대를 이동하면서 짜릿한 쾌감과 묵직한 메시지를 선사했다. 특히 크리스 에반스는 열차라는 좁은 공간에서 강렬하고 인간적인 액션신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몰입을 유발했다. 두 작품 모두 흥행에 성공한 가운데, 최악의 열차 테러와 리암 니슨의 만남으로 스펙터클한 액션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는 '커뮤터'가 그 흥행 바통을 이을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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