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재계

'반쪽' 재계 신년인사회…박용만 회장 “개선할 수 있는 규제는 찾아 바꿔주길"

경제계가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를 대비해 공정경제와 상생경영으로 변화를 위한 단추를 잘 꿰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정부에는 개선할 수 있는 규제들에 대해서는 이를 찾아 바꿔주기를 희망했다.

이에 대해 정부는 혁신성장에 장애가 되는 규제를 과감히 없애겠다며 기업이 인프라 투자와 인재양성에도 나서 줄 것을 주문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3일 서울 영동대로 코엑스에서 정·관계, 노동계, 주한 외교사절 등 각계 주요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2018년 경제계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주요 그룹 총수와 최고경영자들이 불참하면서 조촐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노동계에서는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이 처음으로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박용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우리는 3%가 넘는 성장과 무역 1조 달러 등 당초 기대를 넘어서는 성과를 기록했으며, 올해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도 열리게 된다고 한다"며 "선진국 진입의 관문으로 불리는 이 고지를 우리가 불과 반세기 만에 오른다는 것은 한국 경제의 자랑이자 커다란 성취"라고 말했다.

이어 "3만 달러 수준이 우리가 익숙한 방식으로 성장할 수 있는 가장 높은 단계라고 지적해 주신 분들도 많았다"며 "기술의 혁신뿐만 아니라 생각과 행동, 그리고 기업 운영에 이르기까지 끊임없이 혁신을 추구하는 것만이 미래 성장을 담보하는 유일한 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해야 하는 것임에도, 많은 과제들이 '이해관계'라는 허들에 막혀 있어 안타깝다"며 "구성원들 간 신뢰를 단단히 하고, 그 토대 위에서 우리가 소통하고 타협해서 '변화를 위한 단추들'을 잘 꿰어 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특히 박 회장은 "기업들이 성숙된 변화의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국민들의 눈높이에서 보다 솔선하는 한 해가 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박 회장은 "정부 차원에서 제도와 정책은 기업들이 많은 일들을 새롭게 벌일 수 있게 설계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인사말에서 "지난해 엄중한 안보현실과 사드배치를 둘러싼 중국의 경제보복 같은 악재 속에서도 3%대 성장을 3년 만에 회복했다"며 "우리 경제는 터널을 벗어난 듯 하다"고 평가했다.

이 총리는 "올해 우리는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에 들어선다"며 "3만 달러에 머물지 않고 계속 성장하기 위해 기존 주력산업을 고도화해 혁신성장을 이뤄 4차 산업혁명에 조속히 진입해햐 하며 수출선 다변화를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정부는 혁신성장에 장애가 되는 규제를 과감히 없애고 4차 산업혁명에 필수적인 인프라 투자와 인재를 양성하겠다"며 "수출선 다변화를 도울 신남방정책과 신북방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경제계 역시 기업 정신을 발휘해서 신산업과 신시장을 개척하고, 인프라 투자와 인재양성에도 정부와 함께 나서, 소득 3만 달러를 다수 국민께서 함께 실감하실 수 있어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 참석한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미국 공장이 이달 중으로 완공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근로시간 단축 등 근로 복지와 관련한 계획에 대해서 "정부 정책에 적극적으로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라며 "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높이기 위해 삼성전자에서 인력, 기술, 자금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황각규 롯데지주 사장은 순환출자를 완전히 해소한 것과 관련해 "원래 계획대로 진행한 것"이라며 "당초 생각대로 투명한 기업으로 국민께 보답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