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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북한/한반도

개통→통화→회담·올림픽 참가까지?…남·북관계 어떻게 전개될까

3일 연락채널 개통, 4일엔 남북 연락관 통화도 '성공'



23개월간 끊어졌던 판문점 연락 채널이 다시 개통되면서 남한과 북한의 관계가 향후 어떻게 전개될지 초미의 관심사다.

4일 정부에 따르면 이날 남북 연락관은 오전 9시30분께 전날 개통된 판문점 연락 채널을 통해 개시통화에 성공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측이 먼저 전화를 걸어와 통화가 이뤄져 상호 회선을 점검했다"고 말했다.

통화에서 우리 측이 '알려줄 내용이 있느냐'고 묻자 북측은 '없다. 알려줄 내용이 있으면 통보하겠다'고 언급한 뒤 통화를 끝냈다고 이 당국자는 전했다.

남북은 이날부터 우리가 고위급회담을 오는 9일 개최하자고 제안한 것과 관련해 회담 일정과 의제, 형식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런 가운데 통일부는 남북 고위급회담 성사 시 북측에서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위원장이 수석대표로 나오게 된다면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카운터파트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회담대표를 관계부처 협의로 정해야 되는데 지금 상황으로서는 그렇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회담의 성격, 의제, 이런 것들을 봐서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대표단을 꾸려온 그간의 관례 등을 참고해 대표단을 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2월 예정된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남·북 관계가 새로운 전기를 맞으면서 북한의 동계올림픽 참가 가능성에도 무게가 실리고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일 열린 새해 첫 국무회의에서 "북한 대표단의 평창올림픽 참가를 실현할 수 있도록 후속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전날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신년사를 통해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표단을 파견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곧바로 '환영한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복수의 청와대 관계자는 "주무부처인 통일부가 있는 만큼 주축이 돼 일을 일사분란하게 진행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이날 서울 도렴동 청사에서 마크 내퍼 주한 미국대사대리 및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사령관을 공동 접견한 자리에서 "알다시피 우리 대통령은 평창 올림픽과 관련해 남북 접촉이 필요하고 앞으로 남북간 대화로도 이어지겠지만, 이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는 우리의 공동 노력과 나뉘어 진행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 장관은 "이에 따라서 대통령은 남북관계의 변화가 북핵·미사일 대응 노력과 동시에 이뤄질 수 있도록 외교부에 우리 동맹국과 밀접하게 협력하라는 임무를 맡기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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