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4개 기술교육원(동부·중부·북부·남부)이 8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상반기 직업교육훈련생을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훈련분야는 실제 취업으로 연결될 수 있는 실용학과를 중심으로 ICT서버보안·패션디자인·외식조리·헤어디자인·건축인테리어·조경관리 등이다.
모집인원은 정규주간(1015명), 정규야간(1095명), 단기과정(805명), 국가과정(320명)으로 총 3235명이다. 전체정원의 30%는 사회적 배려층에서 선발한다.
직업훈련을 희망하는 만 15세 이상 서울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서울시에 거주지가 등록된 외국인이나 해외영주권자, 배우자가 내국인인 결혼이민자와 그 자녀도 지원할 수 있다.
서울시는 서울일자리센터와 서울시 청년일자리센터, 일자리카페 등과 연계해 맞춤형 취·창업지원 등 수료생 사후관리서비스도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훈련생에 한해 훈련기간 중 교재, 실습재료 등을 무료로 제공하고 자격증 취득을 위한 시험검정료를 지원한다"며 "1일 5교시 이상 훈련을 진행하는 훈령생에게는 중식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모집과 선발에 관한 사항은 각 기술교육원이나 120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서울시는 올해부터 기술교육원별로 1개 학과를 선정해 '교육훈련비 예치·환불제'를 시범 운영 할 계획이다. 예치환불제는 입학 확정 후 일정 교육비를 각 기술교육원에 예치하고 소정의 교육훈련 수료시 교육비를 환불해주는 제도다.
조인동 서울시 일자리노동정책관은 "서울시 기술교육원은 실습위주의 실용적인 교육을 통해 산업현장에 바로 적응할 수 있는 현장형 기술인력 양성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며 "기술교육을 통해 안정적인 일자리를 얻고, 나아가 산업현장의 기술전문가로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