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사회>교육

UNIST 학생 개발 '스마트 짱구베개'… 기술사업화 추진

유니스트 신소재공학부와 생명공학부 학생들이 제안한 '스마트 짱구 베개' 개념도 /유니스트



"아기들이 잘 때만이라도 부모가 편히 쉬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스마트 짱구베개'를 떠올렸어요. 올해 상반기에는 실제로 제품을 만들어서 시장에도 선보일 계획입니다."

유니스트(총장 정무영)는 재학생들이 '과학기술 기반 대학생 비즈니스 아이디어 공모전(Business Idea Contest)'에서 금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공모전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연구성과실용화진흥원, 아산나눔재단이 주관하는 것으로, 유니스트 신소재공학부 정태훈·임동철 씨와 생명공학부 대학원생 조혜원 씨 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학생들이 제안한 아이디어는 신생아의 두상 비대칭을 방지하는 '스마트 짱구베개'다. 이 장치는 기존 짱구베개에 '영상기반 소프트 촉각센서'와 '공기주머니'를 적용해 자동으로 자는 자세를 바로잡도록 유도해준다.

영상기반 소프트 촉각센서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개발한 것으로, 공모전에서 미리 제시한 10개 기술 중 하나였다. 유니스트 학생팀은 이 기술에 베개 속 공기량을 조절하는 공기주머니 시스템을 추가해 스마트 짱구베개라는 제품으로 구체화시켰다.

팀장을 맡은 정태훈 씨는 "신생아의 머리가 놓여있는 자세를 실시간으로 살피기 위해 부드러운 촉각센서를 적용했다"며 "아이의 두상을 예쁘게 만들기 위해 1~2시간 간격으로 부모가 직접 아이 자세를 고쳐주는 부분을 자동으로 하기 위해 공기주머니에서 공기량을 조절하는 시스템을 더했다"고 설명했다.

학생들은 이 아이디어를 연구성과실현화진흥원의 지원을 바탕으로 상반기 중 시제품을 제작해 의료기기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짱구베개는 미용적인 측면뿐 아니라 신생아 돌연사와 잘못된 수면습관으로 인한 안면 비대칭 예방 등 의학적 측면의 수요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번 공모전은 공공연구기관이 보유한 나노 분야 대표적인 기술을 일반에 공개하고, 연구자들이 생각하지 못했던 활용방안을 대학생들이 직접 제안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주최 측은 총 10개의 기술을 제안했고, 20개 대학에서 40개 팀이 참여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