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이 지구촌지역아동센터에서 '찾아가는 불꽃클래스 수업'을 진행했다. /한화그룹
한화그룹이 평창 동계올림픽을 알리고자 다문화 가정 등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불꽃클래스 수업'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한화와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이날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에 위치한 지구촌지역아동센터를 찾아 다문화 가정 아이들에게 올림픽의 기원과 역사를 설명하고, 평창동계올림픽의 의미와 종목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한화 기술력으로 개발한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성화봉을 직접 만져보고 장난감 블록으로 나만의 성화봉을 제작하는 체험도 함께 이뤄졌다.
이날 행사 마지막에서 한화와 조직위는 다문화가정 학생들에게 평창동계올림픽을 직접 관람할 수 있는 입장권과 마스코트 스노우볼 등 선물을 증정하기도 했다.
찾아가는 불꽃클래스는 '모두가 하나 되어 만드는 꺼지지 않는 불꽃'을 주제로 한화와 조직위가 함께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10월부터 시작해 국립맹학교, 인천 백령초등학교, 거제 일운초등학교 등 다문화 센터, 장애학교, DMZ에 위치한 학교 등 7개 학교와 교육박람회 등 총 14회에 걸쳐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희범 조직위원장은 "학생들이 한마음 한뜻이 되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열심히 응원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업에 함께 참여한 지구촌지역아동센터 조은주 생활복지사는 "어렵고 멀게만 느껴지던 올림픽에 대해 다문화 아동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며 "문화 체험 기회를 마련해준 한화와 조직위 측에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한화그룹은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티켓 구매 및 기증, 성화봉 제작, 불꽃축제 지원 등 적극적인 후원과 붐업에 나서고 있다. 김승연 한화 회장은 지난 2일 신년사를 통해 "다음 달 국가적 대사인 평창동계올림픽이 개최되고 새해를 맞아 대한민국이 세계중심에 서는 행사인 만큼 우리도 적극 동참해 힘을 보태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한화는 지난 4일 스켈레톤, 봅슬레이 등을 포함한 약 1400여장의 입장권과, 올림픽 기념품을 구매했다. 구입한 입장권 가운데 300장은 국방외교와 군사·한국어 교육을 위해 우리나라에서 공부하는 27개국 80여명의 외국군 장교에게 기증했다. 한화가 후원하고 있는 사회복지기관과 임직원을 매칭해 함께 관람하게 함으로써 소외계층에 대한 올림픽 관람의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