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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맛'으로 고객 유입"…'식품관'에 공들이는 백화점

롯데백화점 잠실점 식품관 노포존과 오픈다이닝존이 고객들로 붐비고 있다. /롯데백화점



'미식의 성지'로 자리잡은 백화점 식품관이 진화하고 있다. 발품 팔아 찾아가는 백화점 식품관의 상품을 온라인에서도 살 수 있게 됐다. 금단의 영역이 깨진 것이다. 당연히 고객들의 발길도 이어졌다. 백화점들이 앞다퉈 대대적인 점포 리뉴얼을 해 지겹지 않은 미식 여행이 가능해졌다. 식품관은 백화점 집객 효과를 끌어올리는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온라인몰 확장

8일 백화점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에 그로서런트(식재료와 음식점을 결합한 식문화 공간)를 최초로 도입한 갤러리아백화점이 프리미엄 식품관 '고메이494'의 온라인몰을 선보였다.

고메이 494 온라인몰은 갤러리아만 선보이는 단독 상품 73개와 백화점 식품관 프리미엄 식재료 상품 등을 비롯해 총 102개의 브랜드와 700여개의 상품을 판매한다.

700여개의 상품은 고메이494에서 판매하는 상품들 중 품질, 안전성, 단독, 최상등급, 트렌디, 제철, 명인 등 일곱 가지 기준에 맞춰 선별했다.

갤러리아명품관에서만 판매하던 프리미엄 특화 상품들도 온라인에 내놨다. 발효 숙성 막걸리를 먹이고 음악을 들려주는 등 독특한 방법으로 사육한 프리미엄 한우 '강진맥우', 전북 고창에서 자란 신선한 햇참깨과 햇들깨를 착유한 '고메이494 참기름·들기름', 경북 영주의 6대째 내려오는 전통 방식을 고수해 정성스럽게 담아낸 '고메이 494 된장'을 만날 수 있다.

해외 직수입 브랜드로는 프랑스 올리브 전문 브랜드 '올리비에&코(OLIVIERS&CO.)', 영국 유기농 식품 브랜드 '바이오나(Biona)', 프랑스 명장 쇼콜라티에의 수제 초콜릿 '샤퐁', 프랑스 리츠 파리 호텔 레시피로 제작된 커피블랜드와 잼 등이 있다.

현대백화점 천호점 식품관 전경. /현대백화점



◆전면 리뉴얼 단행

백화점 식품관의 오프라인 점포도 최근 새롭게 단장했다.

롯데백화점 잠실점은 2008년 이후 10년만에 식품관을 전면 재단장하고 지난달 29일부터 '푸드 에비뉴'를 선보였다.

기존 대비 면적을 30% 확대하고 브랜드를 30여개 늘려 연 매출이 40% 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식품관 매출 구성비는 2015년 11.4%, 2016년 11.7%, 2017년 1~11월 12.1%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롯데백화점 잠실점은 지난 11월부터 1년여간 네 차례에 걸쳐 전면적으로 식품관을 재단장하고 집객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잠실점의 푸드 에비뉴는 킹크랩, 스테이크 등을 현장에서 바로 조리하는 그로서런트 매장부터 국내외 맛집과 디저트, 펍(pub) 매장 등 식품과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를 총 망라했다.

우선 원하는 식재료를 고르면 바로 조리해주는 방식의 그로서런트 매장은 식재료의 특성에 따라 수산과 축산을 별도로 운영한다. 다양한 종류의 면 요리를 제공하는 다양한 매장으로 구성된 누들바(Noodle Bar)도 선보였다.

백화점 업계 최초로 크래프트 맥주 전문 매장도 도입했다.

현대백화점도 지난해 10월 국내·외 유명 맛집 대거 입점시켜 천호점 식품관을 리뉴얼 오픈했다.

기존 2개층으로 나눠져 있던 식품관을 지하 2층으로 통합했고 면적은 40% 늘린 5300㎡(1600평) 규모로 구성됐다.

리뉴얼 오픈 후 한달간 백화점 매출은 13.1%, 식품관 21.1%가 각각 전년 대비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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