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즈 러너:데스큐어 포스터/이십세기폭스코리아
[영화vs영화] 액션의 신세계 '메이즈 러너'vs '커뮤터'
올겨울 한파를 한 방에 날려버릴 짜릿한 액션 블록버스터 두 편이 극장 개봉을 앞두고 있다.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할 '메이즈 러너:데스 큐어'와 리암 니슨 주연의 '커뮤터'가 그 주인공이다.
◆'메이즈 러너:데스 큐어' 극강의 액션·스릴
시리즈 사상 최고의 스릴과 스케일을 예고하는 블록버스터 '메이즈 러너:데스 큐어'(감독 웨스 볼)가 오는 17일 개봉한다.
영화 '메이즈 러너: 데스 큐어'는 인류를 위협하는 조직 '위키드'에 맞서기 위해 다시 거대한 미로로 들어간 주인공 토마스와 '러너'(밤마다 살아 움직이는 미로를 달려 탈출 지도를 만드는 사람들)들의 마지막 생존 사투를 그린다.
'메이즈러너:데스 큐어' 스틸컷/이십세기폭스코리아
'메이즈 러너:데스 큐어'는 대서사의 마지막답게 압도적인 비주얼을 담아낸다. 전작에서 '메이즈 러너'의 미로는 지금껏 어떤 영화에서도 본 적 없는 압도적인 스케일로 최고의 긴장감을 선사했다. 덩굴 식물로 뒤덮였던 미로는 음산한 분위기를 조성할뿐만 아니라 미로의 벽이 위협적인 칼날로 변하는 모습, 미로 속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괴물 '그리버'에게 쫓기는 러너들의 처절한 생존 액션은 관객에게 짜릿한 스릴을 전했다.
'메이즈러너:데스 큐어' 스틸컷/이십세기폭스코리아
전편에서 위험한 미로를 탈출해 폐허가 된 도시 '스코치'에 도착했던 러너들이 이번 편에서 또 다시 미로 속으로 들어간다. 위키드 본부에 갇힌 러너 중 한명인 민호를 구하기 위함이다. 복잡하고 거대하게 얽힌 미로 사이에 위치한 위키드의 본부이자 최후의 도시로 향하는 러너들의 운명이 어떻게 될 지, 매 시리즈마다 상상을 뛰어넘는 액션과 볼거리를 선보인 시리즈의 최종편에 대한 관객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 지구를 덮쳐 인류의 대부분을 몰살한 바이러스의 치료제를 개발할 목적으로 만들어진 조직 위키드가 사실은 미로 속에서 아이들을 상대로 생체 실험을 한 점을 비롯해 추악한 실체가 완전히 공개된다.
◆'커뮤터' 리암 니슨의 열차 액션
할리우드 액션 블록버스터 흥행 불패 신화 리암 니슨이 영화 '커뮤터'(감독 자움 콜렛 세라)로 3년 만에 스크린 컴백에 나선다.
영화 '커뮤터'는 제한 시간 30분, 가족이 인질로 잡힌 전직 경찰 마이클(리암 니슨)이 사상 최악의 열차 테러범들에게 맞서는 초대형 액션 블록버스터다. 리암 니슨 표 브랜드 액션 3부작의 클라이맥스를 장식할 이번 영화는 '테이큰' 시리즈, '논스톱' 제작진과 리암 니슨의 만남, 그리고 제작비 6000만 달러의 초대형 스케일로 전 세계 영화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리암 니슨의 시선으로 진행되는 생동감 넘치는 카메라 연출은 실시간으로 벌어지는 듯한 리얼한 스토리와 속도감 있는 전개로 쫀쫀한 긴장감과 짜릿한 전율을 일으킨다.
여기에 뉴욕 도심을 가로지르는 열차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펼쳐지는 폭발적인 액션 시퀀스는 관객들에게 눈을 뗄 수 없게 만들 예정. '커뮤터'를 위해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한 리암 니슨은 긴박감 넘치는 추격전과 총격전, 역동적인 육탄전 등 열차 안팎을 넘나들며 액션 연기를 펼친다. 무엇보다 한정된 시간인 30분, 한정된 공간인 열차 안에서 펼쳐지는 액션이 관객의 몰입도를 높인다. 한편 SF영화에서 폐쇄된 공간은 관객의 충분한 호응을 이끌어내기에 충분하다. 앞서 봉준호 감독의 할리우드 진출작인 '설국열차'와 연상호 감독의 '부산행' 역시 열차라는 특수한 공간에서 펼쳐지는 스토리로 관객을 사로잡은 바 있다. 흥행 열차의 바통을 이어받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5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