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석 '아마데우스' 연극 무대로 복귀/클립서비스
'아마데우스' 조정석, 천재 모차르트 役…드라마 아닌 연극 선택
조정석이 연극 '아마데우스'에서 천재 음악가 모차르트로 분한다.
브라운관과 스크린, 무대까지 아우르는 배우 조정석이 차기작으로 연극 '아마데우스'를 선택해 그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조정석은 현재 방영 중인 MBC 월화특별기획 '투깝스' 이후 연극 '아마데우스'를 통해 무대로 복귀한다. 동명의 영화로 익숙한 '아마데우스'는 영국을 대표하는 극작가 피터 셰퍼(Peter Shaffer)의 상상력으로 만들어졌으며 살리에리와 모차르트의 오리지널 스토리를 담고 있다.
신에게 선택된 재능을 가진 모차르트와 자신의 평범함을 고통스러워 하는 살리에리, 음악을 향한 갈망은 닮았지만 타고난 재능을 비롯해 삶의 모든 부분에서 극과 극을 이루며 대조적인 삶을 살다간 두 사람의 이야기는 수 백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관객들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하다.
조정석은 천부적인 재능을 지닌 세기의 캐릭터 '모차르트' 역을 맡았다. 그는 "어릴 때 봤던 영화 '아마데우스'를 잊지 못한다. 그렇기 때문에 피터 셰퍼의 원작 연극 '아마데우스'를 제안 받았을 때 마다할 이유가 전혀 없었다"며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임하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살리에르와 모차르트의 이야기는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에도 계속 우리에게 새로운 영감으로 다가올 것이라 생각한다. 천재 작곡가 모차르트의 삶을 깊이 있게 접근하고 만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 개인적으로 매우 영광스럽고 기대가 큰 공연이다. 감동적인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부진 포부를 밝혔다.
조정석 외에도 살리에리-모차르트 역의 주연 캐스트도 공개됐다.
궁정 악장이자 존경 받는 음악가였지만 모차르트를 만나 경이로움, 그리고 질투와 번민을 동시에 느끼는 살리에리 역에는 지현준, 한지상, 이충주 배우가 캐스팅 됐다. 무대 작품의 독특한 캐릭터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소화해내며 독보적인 카리스마를 내뿜는 배우 지현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연기 내공을 바탕으로 섬세하고 날카롭게 무대를 장악하는 배우 한지상, 정확한 캐릭터 분석과 남다른 무대 매너의 이충주 배우가 각기 다른 매력의 살리에리를 만들어낸다.
모차르트는 조정석과 김재욱이 맡아 열연한다. 이미 캐릭터 포스터 촬영 현장에서부터 각자의 모차르트를 완벽히 표현해 낸 만큼 각기 다른 색깔의 모차르트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연극 '아마데우스'는 2월27일~3월1일 프리뷰 공연을 시작으로 4월29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된다. 1월 중순 첫 티켓 오픈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