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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회/정당

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 앞두고 당내 파열음 이어져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통합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각 정당 내부에서 파열음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바른정당 김세연 의원은 9일 탈당과 함께 자유한국당으로의 복당을 선언했으며, 남경필 경기도지사도 이날 통합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 그동안 지역에서 어떠한 어려움 속에서도 저와 정치적 행보를 함께해 온 당원 동지들의 뜻을 받들어 자유한국당으로 복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바른정당을 사랑해 주시는 많은 국민과 당원들, 남아 계시는 동료들, 특히 함께 뜻을 세워 오신 청년 여러분 생각하면 착잡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며 "어디에 있든 제가 서 있는 곳에서 다음 세대를 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도록 미력이나마 최선을 다해 가겠다"고 말했다.

남 지사도 자신의 SNS를 통해 "보수와 나라의 미래를 위해서는 '선(先) 보수통합' 후 중도로 나아가 '대통합'을 이루어야 한다"며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의 합당에 참여하지 않겠다. 생각이 다른 길에 함께 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다만, 남 지사는 바른정당 탈당과 자유한국당으로의 복당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으며, 추후 두 정당의 통합 논의 과정을 지켜보며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11석이었던 바른정당의 의석수는 10석으로 줄어들게 됐으며 이학재 의원, 원희룡 제주도지사 등도 탈당 문제를 놓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추가적인 탈당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상황이 이러하자 바른정당 안팎에서는 국민의당과의 통합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실제로 국민의당 내 반대파 의원들의 모임인 '국민의당지키기운동본부'는 이날 "반대여론을 묵살한 채 유승민 대표에게 구애하듯 보수야합을 희망해 온 안철수 대표는 마치 '닭 쫓던 개가 지붕쳐다보는 꼴'이 됐다"고 지적했다.

국민의당지키기운동본부 대변인인 장정숙 의원은 논평을 통해 "연이은 바른정당 탈당 사태는 안 대표와 유 대표가 무모하게 강행하려는 보수야합 추진에 반발하고 사실상 반기를 든 것을 의미한다"면서 "이념과 노선이 판이하게 다른 두 정당의 밀실 야합 시도가 어떤 파괴적 결과를 낳게 되는지 명백하게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상황이 이런데도 안 대표는 현실을 부정한 채 일방적인 짝사랑에 빠져있다. 유 대표 역시 정치적 파산상태에 빠져있으면서도 깨끗한 통합 운운하며 '뺄셈정치'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안 대표는 통합하려면 혼자 나가서 하든지, 이제라도 국민의당 창당정신을 잊지말고 무모한 보수대야합 추진을 당장 중단하든지 양자택일 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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