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TV] '저글러스' 최다니엘·백진희, 사내연애 들통…'자수하여 축복받자?' 반전
'저글러스' 최다니엘과 백진희의 사내연애가 들통나면서 애정 전선에 위기가 닥쳤다.
9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저글러스:비서들(이하 '저글러스')'에서는 백진희와 최다니엘이 흑화된 보나와 조전무의 합작품으로 비밀스런 사내 연애가 들통 나면서 위기감을 드리웠다.
이날 방송에서는 윤이(백진희)와 치원(최다니엘)의 비밀스런 사내연애가 회사 내에 폭로됐다.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기 위해 조전무(인교진)와 손을 잡은 보나(차주영)가 절친 윤이와 치원이 사내 연애를 하고 있다는 결정적 증거인 커플 사진을 입수해 조전무에게 건네줬던 것.
조전무는 '직장 내 성희롱 예방 및 근절을 위한 지침사항'을 주제로 한 임원회의를 열고 그곳에 참석한 윤이와 치원을 바라보며 "하라는 일들은 안하고 말이야. 상사라는 것들이 부하직원을 꼬드기질 않나. 아주 그냥 지저분한 스캔들을 만들질 않나. 이런 것들은 우리 조직사회에서 다 그냥 카트 시켜버려야 됩니다"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쏟아내 윤이를 불안하게 했다.
그러던 중 치원과 단란한 한 때를 보내던 윤이의 휴대폰으로 윤이와 치원이 나란히 집에서 나오는 사진들이 전송됐고, 그것을 본 윤이는 봉상무(최대철)와 있었던 사건을 떠올리며 불안해했다. 그리고 조마조마한 마음을 가지고 회사로 출근한 윤이는 사내 인트라넷에 아무 것도 올라온 게 없자 안심하면서도 좌불안석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날 저녁 퇴근길, 치원과 거리를 두고 로비를 걷고 있던 윤이는 자꾸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불안감에 사로잡힌 모습을 보였고, 그런 윤이를 본 치원은 "아니, 보스랑 비서가 같이 퇴근도 못해요?"라고 의문을 표했다.
하지만 이때 엘리베이터에서 우르르 나오던 직원들이 윤이와 치원을 보고 쑥덕쑥덕 거리며 비난했다. 심상치 않은 상황을 감지한 윤이가 손을 벌벌 떨며 인트라넷에 접속하자 윤이와 치원이 함께 대문을 나서는 사진부터 다정한 커플 셀카 사진들까지 올라와 있던 것. 충격에 빠진 윤이 앞에 피식 웃고 있는 조전무와 냉랭한 기운을 품고 있는 보나가 나타났고, 이어 치원과 윤이, 조전무와 보나가 서로 팽팽한 감정을 주고받는 모습으로 안방극장의 몰입도를 높였다.
그런가 하면 이날 방송 에필로그에서는 영상사업부 직원들이 윤이와 치원의 사내 비밀 연애를 다 알고도 모른 척 해줬던 정황이 드러나며 충격 반전을 선사했다.
한편, 이날 '저글러스' 12회 시청률은 8.5%(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 동시간대 1위를 수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