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해지환급형 설계로 기존 종신보험 대비 최대 13% 저렴
- 사망보험금이 60세부터 매년 3%씩 증가하는 '체증형' 도입
삼성생명은 오는 16일부터 기존 종신보험 대비 보험료를 최대 13% 내린 '실속든든 종신보험'을 판매한다고 11일 밝혔다.
상품은 기존 종신보험 대비 보험료 납입기간 중에는 환급금을 줄여 보험료를 낮춘 대신 납입 완료 후에는 환급금이 올라가도록 한 저(低)해지환급형으로 설계됐다.
이에 따라 고객 입장에서는 비교적 저렴한 보험료로 가장 유고 시 필요한 사망보험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기존 종신보험과 같은 보험료를 납입한다고 하면 더 많은 사망보험금을 준비할 수 있는 셈이다. 이에 따라 가장 유고 시 남은 유가족을 보호한다는 종신보험의 본질에 더욱 가까운 상품이다.
상품은 가입 후 사망보험금이 변하지 않는 '기본형'과 사망보험금이 늘어나는 '체증형' 등 두 가지 형태로 판매된다. 이 가운데 '체증형'은 사망보험금이 60세부터 매년 3%씩 20년간 늘어나는 형태로 사망보장 기능을 더욱 강화했다. 예컨대 고객의 사망보험금이 1억원이었다면 60세부터는 매년 3%인 300만원씩 늘어나 80세 시점에는 1억6000만원이 된다.
보험을 중도에 해지하지 않고 계속 유지하는 고객을 위한 혜택도 강화됐다. 기존 종신보험은 주보험 가입금액 1억원 이상 고객에 대해서만 장기 유지 보너스를 부여했지만 상품은 이 같은 제한을 없앴다. 보험료 납입 완료 시점에 총 보험료의 0.5~10%(가입금액에 따라 차등)를 적립금에 더해준다.
가입연령은 만 15세부터 최대 70세까지다. 보험료 납입기간은 10·15·20년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저렴한 보험료로 종신보험의 본질인 사망보장에 집중한 상품"이라며 "인생 전반에 걸쳐 일어날 수 있는 리스크를 장기간 관점에서 대비할 수 있도록 '인생금융 플랜'을 준비하려는 고객에게 적합하다"고 말했다.
40세 남성, 주보험 가입금액 1억원, 20년납, 기본형, 1종 기준으로 가입할 경우 기존 삼성생명 종신보험의 월 보험료는 28만7000원이지만 '실속든든 종신보험'은 25만1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