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 영화 '코코' '페르디난드' 어때?

역대급 입소문 열풍으로 개봉 1주 차에도 전체 애니메이션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흥행몰이 중인 2018년 첫 번째 패밀리 무비 '페르디난드'와 디즈니·픽사의 신작 '코코'가 관객들의 눈과 귀를 모두 만족시킬 볼거리와 영화 음악으로 1월 극장가를 점령중이다.

흥행 애니메이션의 필수 요소는 한번 들으면 잊을 수 없는 주옥같은 음악이다. 올 겨울 이국의 풍광을 담아낸 아름다운 영상과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음악으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 애니메이션 두 편이 잇달아 개봉하며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페르디난드' '코코'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먼저, 전체 애니메이션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흥행 열기를 과시하고 있는 영화 '페르디난드'는 덩치만큼이나 따뜻한 마음을 가진 꽃을 사랑하는 소블리 '페르디난드'가 가족이 있는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시끌벅적 친구들과 함께 떠나는 컴백홈 어드벤처. 스페인 시골과 도시의 풍광을 사실적이고 화려하게 담아낸 풍성한 볼거리와 유쾌하고 흥미진진한 스토리는 패밀리 무비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한다.

'쿵푸팬더' '슈렉' '리오' '아이스 에이지' 등의 음악감독이자 '해피 피트'로 제64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주제가상을 받은 존 파웰은 '페르디난드' 속 스페인의 감성을 음악으로 완벽하게 녹여내며 영화를 더욱 다채롭고 풍성하게 만들었다.

한편, 음악을 사랑하는 소년 미구엘이 우연히 죽은 자들의 세상으로 들어가 가족의 숨은 비밀을 찾게 되며 벌어지는 황홀하고 기묘한 여정을 담은 디즈니·픽사의 신작 '코코'는 실제 멕시코 마을과 상상 속 죽은 자들이 사는 세상의 컬러와 풍경을 완벽한 조화와 대조를 통해 선보였다.

'업'의 사운드 트랙을 작곡한 마이클 지아치노 음악 감독의 멕시코 분위기를 담은 영화음악과 '겨울왕국'의 'Let It Go'를 작곡한 로버트 로페즈와 크리스틴 앤더스-로페즈 부부의 메인 테마곡 'Remember Me'는 영화를 보는 재미를 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