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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육

신입사원 30% "기업 연수원서 금융상품 가입권유 등 갑질 경험했다"

신입사원 중 30%가 기업 연수원에서 금융상품 가입권유 등 '갑질'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크루트



신입사원들의 상당수가 기업 연수원에서 기업의 갑질을 경험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갑질 유형은 금융상품 가입권유나 암기교육 등이 꼽혔다.

인크루트(대표 서미영)가 중견기업체 이상의 직장인 432명을 대상으로 이메일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기업 연수원 교육을 받은 뒤 입사를 포기하고 싶어졌거나 실제로 포기했다는 응답자가 34%로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이유로는 '나랑은 맞지 않을 것 같은 기업 문화를 확인했기 때문(26%)'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이어 '연수 기간 내내 적응하기 힘들었기 때문(10%)', '원래 입사할 생각보다 기업에 대해 탐색만 해볼 생각으로 입소했기 때문(8%)' 순이었다.

연수원 교육에서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매 시간, 분별로 꽉 채워진 빈틈없는 일정(18%)'이었다. 이어 '집체교육 등을 통한 지나친 단체 생활 강조(12%)', '이른 기상시간(10%)', '교육뿐 아니라 극기훈련, 야외활동, 레크리에이션 등에 참여 강제(9%)' 등이 있었다.

이들 중 30%는 '갑질'도 경험했다고 답했다. 이들이 경험한 갑질 유형은 '긴 교육시간', '지나친 교육(암기) 강요', '금융상품 가입권유', '기업에 대한 맹목적 세뇌교육' 등이 꼽혔다. 또 '조직문화 강요', '지원한 업무와 달라진 직무', '회장님 일정에 맞춘 프로그램', '파벌형성', '문란한 성문화', '상사 폭언 및 이간질', '취침전 점호 및 벌칙', '반말과 욕설' 등이 나왔다.

서미영 인크루트 대표는 "취업을 위해 달려온 구직자들이 입사의 기쁨을 누리기도 전에 연수원에서 한 차례 힘든 경험을 추가해서는 안된다"며 "연수원에서의 교육과 조직문화 개선에 기업 차원의 노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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