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리피, '김생민의 영수증'서 운동화 만수르 등극?

래퍼 슬리피가 '소비요정' 김숙을 가볍게 뛰어 넘는 허세 '소비왕'에 등극, 운동화 만수르라는 별명까지 생겼다.

2주 연속 시청률 6%(닐슨코리아 기준)돌파와 함께 추위를 녹일 뜨거운 화제성으로 일요일 오전 기상시간을 앞당기고 있는 '김생민의 영수증'의 8번째 '출장영수증'에는 슬리피가 등장, 허세 스웩이 넘치는 '소비왕에 등극했다. 이날 녹화에는 슬리피의 집 현관에 빈틈없이 채워진 신발 무더기가 눈길을 끌며 김숙의 스튜핏 하우스를 떠올리게 했다.

슬리피는 '스웩'을 위해 각종 스포츠 화들을 다양하게 구비해놓고도 운동은 하지 않는다고 말해 진정한 '소비왕'으로 거듭났다. 이에 종류를 막론하고 운동화를 수집만 하던 '운동화 앓이' 김숙을 떠올리게 하며 "남자 김숙이다"라는 말이 곳곳에서 터져 나왔다.

이에 더해 통화 연결을 한 슬리피의 가상 전부인 이국주는 슬리피의 재정상태를 전해 듣자마자 급기야 "정신차려, 오빠!"라며 호통까지 쳐 슬리피는 진땀을 흘려야 했다. 시원한 이국주의 꾸지람에 김생민-송은이-김숙은 속이 뻥 뚫린 듯 함박 웃음을 멈추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