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박유천(32)이 7년 전 자신의 반려견에 물린 지인에게 뒤늦게 고소를 당했다.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17일 오후 메트로신문에 "지난 2011년 박유천의 집에 매니저의 지인이 찾아와 개를 구경하기 위해 베란다로 나갔다가 공격을 당한 사고"라며 "당시 박유천은 매니저와 함께 지인의 병원에 방문해 사과하고 매니저를 통해 치료비를 지불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주 고소인이 12억을 배상하라는 내용증명을 보내왔고, 오늘 접수 사실을 알게 됐다"며 "박유천은 그간 고소인이 7년 동안 연락을 받지 않았기 때문에 고소인이 내용증명으로 보내온 자료를 가족들과 확인하고 있는 중이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경찰 조사를 통해 경위를 파악하고 사실관계 후 원만히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유천을 고소한 지인은 부상 당시 박유천의 어머니가 직접 사과해 고소를 진행하지 않았으나 눈 주위 흉터를 제거하기 위해 지속적인 치료를 받는 등 후유증이 지속되자 법적 전차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