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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키카'부터 '축구장'까지"…유통업계, 옥상 부지 활용해 집객효과 높인다

AK플라자 평택점 키즈파크 전경. /AK플라자



유통업계가 쇼핑몰 옥상에 체육시설, 체험형 매장, 키즈카페 등을 내세우며 집객효과를 끌어올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

소비행태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번져가면서 오프라인 점포의 불황이 이어지자 집객을 높일 수 있는 돌파구로 '옥상 마케팅'이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옥상 활용해 '키즈 고객' 모신다

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AK플라자가 평택점 옥상에 키즈파크 '닥터밸런스'를 오픈하고 동시에 키즈브랜드를 대거 늘렸다.

최근 3년간 평택시 인구가 매년 1만명 이상 늘어나면서 스포츠 키즈 브랜드 매출도 덩달아 증가, 0세~12세 키즈 고객을 위한 편의시설과 브랜드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

앞서 AK플라자는 오픈 전인 지난 11월 중순부터 연간 회원권 사전 할인 판매를 실시, 누계 매출이 1억원을 돌파했다.

이같은 '키즈 고객 모시기'는 AK플라자의 특화된 '고객 맞춤식 매장' 구성의 일환이다. 최근 평택시의 상권 확대와 함께 급증하고 있는 30~40대 고객들에게 그들이 원하는 맞춤식 매장을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평택시는 오는 2020년 예상 총인구가 86만명 이상으로 추산되고 있다. 새롭게 유입되는 인구의 대부분은 사회적 생산활동이 활발한 30~40대다.

평택시의 주민등록인구 현황을 살펴보면 30~40대와 이들 자녀의 비율이 평택시 전체 인구의 56.4%를 차지한다.

AK플라자 평택점의 전체 매출 비중에서도 30~40대 매출이 61%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30~40대 고객의 자녀를 위한 소비로 최근 3년간(2015년~2017년) 스포츠 키즈 브랜드 매출은 평균 45%나 증가했다.

아이파크몰 풋살경기장 전경. /현대아이파크몰



◆풋살 동호인 쇼핑몰로 모인다

옥상 유휴 공간을 활용한 풋살장도 인기다. 대표적으로 용산 아이파크몰은 2012년 처음으로 쇼핑몰 옥상에 풋살경기장을 조성했다.

아이파크몰은 지난달 옥상공간에 풋살경기장을 신축, 기존 2개의 야외 구장과 1개의 실내구장과 함께 총 8개의 풋살장을 갖췄다.

아이파크몰은 연 15만명 이상의 이용객이 풋살장을 방문하고 경기 외에도 다양한 문화 행사를 통해 연 5만명 이상의 일반 고객이 풋살장을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석환 현대아이파크몰 마케팅 팀장은 "전국에 20만명의 풋살 동호인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며 직장인을 중심으로 인기가 계속 치솟고 있다"며 "유소년 축구 교실과 회사 단합대회, 여성들의 건강 다이어트 운동 등 저변도 더욱 넓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대형마트 업계에서는 홈플러스의 풋살파크장이 대표적이다. 홈플러스는 총 11개의 점포에서 옥상에 풋살파크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스포츠마케팅기업 HM스포츠와 동대문점에 친환경 인조잔디가 깔린 국제규격(길이 42m·너비 22m)의 풋살파크를 오픈했다.

홈플러스와 HM스포츠는 이달 전주완산점을 추가로 열고 연내 부산, 천안, 창원, 순천 등 각 권역 구장을 20여 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초등학생과 성인들을 위한 국내 최대 규모 아마추어 풋살 리그도 준비 중이다.

권영휘 홈플러스 몰리빙 팀장은 "대형 건물 옥상을 활용한 풋살장은 체육 발전과 함께 삭막한 도시를 새롭게 재생한다는 의미도 있어 마이애미, 도쿄, 상하이 등 해외 대도시에서 각광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방문하는 것만으로도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변신을 시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홈플러스 풋살파크 동대문점 전경. /홈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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