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출시하는 보급형 스마트폰 X4+. /LG전자
LG전자가 이달 말 LG페이가 탑재된 보급형 스마트폰 ‘X4+(플러스)’를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X4+는 30만원대 가격에 스마트폰 결제 서비스 LG페이를 적용했다. LG페이는 스마트폰에 지문이나 비밀번호를 입력한 후 결제 단말기에 갖다 대면 신용카드와 동일하게 결제되는 서비스다. 최근 신한카드와 롯데카드를 시작으로 온라인 결제까지 서비스 영역을 넓히며 편의성을 강화했다.
X4+는 퀄컴이 2016년 선보인 보급형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스냅드래곤425를 채택했다. 28㎚ 공정 기반의 스냅드래곤425는 쿼드코어 1.4Ghz로 구성, 1080p FHD 환경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성능을 제공한다. X4+는 5.3인치 HD IPS 디스플레이, 2GB 메모리와 32GB 저장용량을 제공하며 전면 500만 화소 광각 카메라, 후면 1300만 화소 일반각 카메라를 지원한다. 배터리는 일체형으로 3000mAh 용량이고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 7.0(누가)이다.
음질은 하이파이 사운드 DAC을 탑재해 원음에 가깝게 즐길 수 있다. X4+는 디지털 음원 중 최고 수준인 32비트 192kHz(킬로헤르츠)까지 지원한다. 이외에도 ▲스마트폰을 쥐고 있는 손의 손가락을 지문 인식 버튼에 대는 것만으로 셀카를 찍거나 화면을 캡처하는 ‘핑거 터치’ ▲데이터 걱정 없이 즐기는 FM 라디오 ▲셀카봉 없이도 7~8명까지 화면에 담을 수 있는 전면 광각 카메라 등 LG만의 차별화된 편의 기능을 대거 적용했다.
내구성도 뛰어나다. X4+는 미국 국방부가 인정하는 군사 표준규격 ‘MIL-STD 810G’, 일명 ‘밀스펙’을 획득했다. 충격, 진동, 고온, 저온, 열충격, 습도 등 6개 부문에서 인증을 받았다. 제품 후면은 알루미늄 재질을 적용해 은은한 광택과 메탈의 견고함을 강조한다. 색상은 모로칸 블루와 라벤더 바이올렛 2종이다.
LG전자 이상규 한국모바일그룹장은 “고객들이 LG 프리미엄 스마트폰만의 차별화된 디자인과 성능을 보다 쉽게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