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정치>국회/정당

서울시장 선거 출마 러시… 치열해지는 與 주자 경쟁



6·.13 지방선거가 5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서울시장 자리에 출사표를 던지는 도전자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지지율 고공행진 속에 '경선이 곧 본선'이라는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박원순 서울시장, 민병두·박영선·우상호 의원 등 굵직한 인사들의 출마 러시가 관측된다.

서울시장 경쟁에 가장 먼저 뛰어든 사람은 박 시장이다.

박 시장은 지난해 12월 30일 '2018년 신년사'를 통해 "강산이 변하는데도 10년이 걸린다"며 "6년 먼저 준비했다. '10년 혁명'은 내 삶을 바꾸는 대전환이며, 내 삶을 바꾼 첫 번째 도시 서울의 완성"이라며 3선 의지를 내비쳤다. 공식 출마 선언 시기는 2월 말과 3월 초를 두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시장이 사실상의 출마 행보를 시작하자 민병두 의원과 박영선 의원 등 경쟁자들은 서울시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며 견제구를 날리고 있다.

박영선 의원은 서울시의 미세먼지 대책과 관련해 지난 18일 자신의 SNS에서 "서울시가 무료대중교통 정책으로 하루에 50억을 하늘로 증발시키느니 그 비용으로 수소전기차 도입을 위한 비용으로 사용하는 것이 미래의 서울을 위해 바람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늘도 또 미세먼지 경보가 발령되었고 서울시는 또 대중교통 무료정책을 실시한다. 올 들어 3번째. 오늘까지 약 150여억원의 예산이 하늘로 증발했다. 앞으로 몇차례나 더 반복될지 매우 걱정이 앞선다"며 박 시장을 에둘러 비판했다.

민병두 의원도 "미세먼지 문제는 단기적인 정책이 아니라 장기적인 계획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서울시의 대중교통 무료 이용 정책보다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보건용 마스크와 공기청정기를 지원하고, 굴뚝공장 개량, 버스-택시-배달차량 전기차 전환, 전기차 충전시설 확대 등 실질적인 정책이 추진돼야 한다"며 박 시장에게 공개토론을 촉구하기도 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21일 우상호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화했다.

우 의원은 이 자리에서 "문재인 정부는 불공정, 불공평한 세상을 바꿔 국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변화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며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도와 세상을 바꾸기 위해서 이번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실사구시의 정신으로 문재인 정부의 정책을 서울시에서 구현해 반드시 성과를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특히 우 의원은 이전 서울시장에 대한 평가도 내놔 눈길을 끌었다.

그는 "서울시장 선거는 단순히 행정가를 뽑는 선거가 아니다. 정치의 미래, 새로운 시대정신도 고민하는 선거다. 이명박 시장은 경제성공에 대한 기대가 있었고 오세훈 시장은 보수의 미래에 대한 기대가 있었다"고 밝혔다. 박 시장에 대해서도 "박원순 시장의 등장은 시민사회의 문제인식과 가치에 대한 기대의 결과다. 그리고 그 몫을 훌륭하게 해내셨다고 평가한다"며 "박 시장이 엄혹한 이명박, 박근혜 정부에 맞서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싸운 최전선이었으며 도시정책의 발상을 바꾸는 수많은 실험과 도전의 아이콘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우 의원은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새로운 젊은 정치세대의 전면 등장이라는 시대 정신을 제기해야 한다"며 "문재인 정부의 성공, 새로운 서울의 변화, 다음 정치세대의 준비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민주당의 선수교체, 인물교체가 필요하다고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서울시민과 공직자들 속에서 박원순 시장의 3선 도전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확산하고 있다"며 "미세먼지 대책과 관련해 다른 지자체와 상의해서 종합적인 대책을 펴기보다 서울시가 먼저 무료대중교통 정책을 펼친 것은 좀 보여주기식 행정이 아닌가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