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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한비야 결혼 "설탕처럼 달콤, 소금처럼 짭짤하게 살겠다"

사진/월드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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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비전 세계시민학교의 한비야 교장(60)이 지난해 결혼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월드비전에 따르면 한비야 교장은 지난해 11월 20일 서울 혜화동 한 성당에서 네덜란드 출신 구호활동가 안토니우스 반 주드판(66)씨와 결혼했다.

결혼식은 가족, 가까운 친구만 모여 조촐하게 치러졌다.

답례품은 '소금과 설탕 세트' 였는데, 여기에는 '설탕처럼 달콤하게, 소금처럼 짭짤하게 살겠습니다'는 의미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한비야 교장과 안토니우스 반 주드판은 지난 2002년 중동 아프가니스탄 북부 헤라트 긴급구호 현장에서 처음 만나 인연을 맺었다.

이후 두 사람은 전화와 이메일로 인연을 이어가다 2014년 필리핀 태풍 피해지역 구호활동 중 연인으로 발전했고, 2016년 스위스 몽블랑 산을 함께 트래킹하며 결혼을 마음 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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