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금융>은행

비대면 전월세대출 경쟁 본격화…카뱅, 금리 2.82% 출시

자료: 카카오뱅크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신용대출에 이어 전월세보증금 대출 상품을 내놨다. 기존 시중은행의 비대면 상품 대비 간편한 절차와 낮은 금리로 전월세대출 시장에서도 지각변동을 일으킬 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오는 23일 오후부터 모바일 앱을 통해 전월세대출을 이용할 수 있다고 22일 밝혔다.

◆ 2분이면 대출한도·금리 조회

기존 시중은행의 비대면 전월세대출과 비교해 가장 큰 경쟁력은 주말과 휴일도 가능하다는 점이다. 대출을 받아 잔금을 치르기 위해 은행 영업일에 맞춰 이사해야 하는 불편함을 없앤 셈이다. 전월세대출 전담 심사 인력 22명이 주말과 휴일에도 심사를 진행한다.

이형주 카카오뱅크 상품파트장은 "주말이나 휴일에 대출실행을 할 수 있는 은행은 카카오뱅크가 처음"이라며 "기존 전월세보증금 대출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모바일은행의 특성을 살려,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데 상품 설계의 중심을 뒀다"고 설명했다.

기존 신용대출 상품과 같이 대출 한도와 금리는 언제든 조회해 볼 수 있다. 평균 소요 시간은 2분에 불과하다.

대출 심사에 필요한 서류 제출은 모두 모바일을 통해 이뤄진다. 주민등록등본이나 소득증명 등의 서류는 스크래핑(Scrapping) 방식으로 카카오뱅크가 자체적으로 확인하며, 전월세 계약서와 계약 영수증은 사진을 찍어 업로드(Upload)하면 된다. 2영업일이면 대출 심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금리와 수수료도 경쟁력을 갖췄다.

대출 최저금리는 연 2.82%(신규 코픽스 기준, 6개월 변동금리)로 시중은행 최저수준이다. 카카오뱅크 신용대출과 마찬가지로 중도상환수수료가 없다.

대출 한도는 전월세보증금의 최대 80%, 금액으로는 2억2200만원이다.

◆ 총 1000억원·하루 100~150건 한정

한계도 있다.

카카오뱅크는 전체 대출규모와 함께 하루 대출 건수에도 제한을 두기로 했다. 지난해 신용대출에 지나치게 고객이 많이 몰리면서 서비스가 지연됐던 탓이다.

이번 전월세대출 상품의 판매규모는 1000억원으로 한정한다. 일종의 '파일럿'개념의 특판으로 진행한 후 고도화나 보완 등을 거쳐 확대 오픈할 계획이다.

하루 대출 실행이 가능한 건수는 100~150건으로 금리·한도 조회가 가능한 아침 6시부터 선착순으로 받을 예정이다.

대출 대상도 아직은 한정적이다.

카카오뱅크 전월세대출은 한국주택금융공사의 보증을 활용하고 있어 수도권은 임차보증금 4억원 이하, 그 외 지역은 2억원 이하인 아파트, 다세대 주택, 빌라 및 연립주택, 주거용 오피스텔 등 실제 주거용으로 사용 중인 건물이어야 한다. 세대 분리 확인이 어려운 단독주택과 다가구주택, 이미 전월세 대출을 받은 경우, 현 직장 1년 미만 재직자 등도 대출 대상에서 제외된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