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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만에 다시 만난 드라마 '하얀거탑'이 시청률 4.4를 기록하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23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2일 방송된 '하얀거탑 UHD 리마스터드'는 1부 4.3%, 2부 4.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동시간대 최하위 기록이지만, 그동안 MBC 주중 미니시리즈 성적을 봤을 때 앞서 방영된 신작 드라마를 넘어선 기록으로 의미를 더하고 있다.

한편 하얀거탑은 11년 전에 MBC에서 방송된 대학병원을 배경으로 권력에 대한 야망을 가진 천재 의사 장준혁(김명민 분)의 끝없는 질주와 종말을 그림 드라마다.

MBC는 파업 여파로 드라마 제작 시스템을 재정비할 동안 하얀거탑을 UHD(초고화질)로 리마스터링해 재방송하기로 했다.

MBC 7주 연속 드라마 결방을 메우기 위한 결정이지만, 단순히 재방에 그치지 않고 당시 미흡했던 후반 작업을 더 보완하고, 화질과 음질을 더욱 향상해 보전할 만한 가치를 지니는 영상물로 재탄생해 방송된다.

'하얀거탑'은 총 20부작으로 MBC는 월화수목 미니시리즈가 결방하는 7주간 월화수목 연속으로 밤 10시에 '하얀거탑'을 재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