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협회, 이노비즈협회 등이 모인 혁신벤처단체협의회는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등과 오는 31일 '데이터 개방과 혁신'을 주제로 혁신벤처 생태계 포럼을 연다고 26일 밝혔다.
포럼은 국가과학기술연구회, 한국과학기술한림원, 한국공학한림원, KCERN도 공동 주최한다.
서울 여의도 KDB산업은행 스타트업IR센터에서 열리는 포럼은 이민화 카이스트 교수의 주제발표와 함께 국회의원, 정부관계자, 학계, 스타트업, 빅데이터 전문기업 대표들이 패널로 참석해 국내 데이터개방정책의 현안과 업계 현장의 애로사항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4차 산업혁명은 클라우드에 모인 빅 데이터로 인공지능이 미래 먹거리를 창출한다. 현재 국내에선 4차 산업혁명위원회가 출범하고 정부 정책이 발표됐지만 데이터와 클라우드 규제로 인해 4차 산업혁명의 걸음마 조차 떼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 정부가 2013년 당시 '정부3.0'이라는 공공데이터 개방정책을 발표하며 당시 16%의 공공데이터 개방률을 2017년까지 60%로 끌어올리겠다고 했지만 가시적 성과 역시 미흡한 상태이다.
벤처협회 관계자는 "선진국의 경우 데이터 개방을 통한 신산업 육성을 추진하는 동시에 과거 아날로그 데이터를 디지털로 변환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앞선 IT인프라를 기반으로 일찍부터 다양한 분야에서 데이터의 디지털화가 이뤄져 있음에도 데이터 활용도와 신뢰도가 낮은 수준이며 개인정보 관련 각종 규제로 인해 비식별 조치된 데이터도 산업적으로 활용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평가했다.
혁신벤처단체협의회는 지난 해 말 발표한 '혁신벤처생태계 발전 5개년 계획'을 통해 데이터 제도 혁신을 위한 개선방안을 밝힌 바 있다.
이런 가운데 벤처기업협회,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KCERN은 지난주부터'4차 산업혁명을 위한 데이터개방 서명운동'도 진행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과도한 데이터 규제로 인해 주요 신산업의 발전이 지연되고 있으며 개인을 식별할 수 없는 비식별정보 조차 활용이 제한돼 빅 데이터 구축이 한계에 부딪혀 있어 이를 타개하기 위해 데이터 개방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것이 서명운동의 취지이다.
31일 포럼에선 데이터 개방 서명운동 결과도 함께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