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정치>국회/정당

국민의당 통합 찬성파 통합 속도 높이기…반대파 중앙위 구성 및 1차회의로 '맞불'



국민의당 통합 찬성파와 반대파의 대립이 극에 달하고 있다.

특히 찬성파는 29일 바른정당과의 통합 준비에 속도를 올리고 있는 반면, 반대파는 민주평화당 창당준비위원회를 통해 본격적인 창당 작업에 들어갔다.

우선 반대파 의원들은 이날 중앙운영위원회 1차 회의를 열고 2·4전당대회 저지키로 의견을 모으는 한편 다음달 1일 전국 5개 시도당 창당대회를 열고 6일에는 중앙당 창당대회를 갖기로 결정했다. 또한 민평당 창준위 측은 조배숙 위원장, 권노갑·정대철 상임고문 등으로 이날 중앙위를 구성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전날 안철수 대표의 반대파들에 대한 중징계 조치가 이뤄지고, 창당 발기인 대회를 마친 만큼 더이상 물러날 곳이 없다는 날카로운 분위기가 연출됐다. 이와 함께 반대파 179명에 대한 당원권 정지 2년의 중징계 의결을 주도한 안 대표를 향한 성토도 이어졌다.

장병완 의원은 "안철수 장군은 합당 전투에서 '적군'인 민평당 장수 179명을 섬멸하는 혁혁한 전공을 거뒀다. 초등학생이 전쟁 게임을 하는 것으로 착각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비판했고, 장정숙 의원도 "막가파식 조폭 정치를 보여준다. 당을 떠날 사람은 바로 '배신의 아이콘' 안철수 대표"라면서 "비례대표가 안철수 개인의 꼭두각시냐. 당장 인질에서 풀어달라"며 안 대표의 비례대표 탈당 요구를 맞받아쳤다.

민평당 창준위원장을 맡은 조배숙 의원은 안 대표측이 제기한 조 위원장 지역구에 대한 대표당원 당비대납 의혹 제기에 대해 "헤어질 때는 쿨하게 헤어져야 그나마 국민 보기에 좋다. 뒤끝 치고는 유치하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정당 역사상 전무후무한 코미디로 기록될 것"이라며 "거짓으로 거짓을 덮고 적폐 DNA를 노골화한 안 대표의 새 정치 사기극은 끝났다"고 강조했다.

반면, 찬성파는 이날 바른정당과의 통합추진위원회 첫 확대회의를 열고 초읽기에 들어간 통합에 총력을 기울이는 분위기다.

이날 회의에는 안 대표와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가 모두 참석했으며, 인재영입위원회·기획조정분과위원회·총무조직분과위원회·정강정책 당헌당규 분과위원회·정치개혁 비전 분과위원회 등 분과별 향후 일정 점검했다.

한편으로 두 대표는 국민의당의 중립파 의원들과 접촉하며 통합신당 합류를 설득하는 모습이다.

안 대표와 유 대표는 이날 마포구의 한 식당에서 박주선 국회부의장·김동철 원내대표·주승용 의원 등 중립파 의원들과 1시간 30분가량 오찬회동을 가졌다.

회동 이후 유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통합신당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안 대표가 공동대표를 맡아줘야 한다는 얘기를 했다"면서, "제가 유일하게 걱정하는 것은 신당의 성공이다. 국민의당이 전국정당이 되려면 통합을 추진한 저와 안 대표가 책임을 지고 신당을 성공시켜야 한다. 이 얘기를 저분들에게 설득하러 왔다"고 밝혔다.

안 대표도 온도차는 있었지만 "여러 번에 걸쳐 말씀드린 백의종군 입장을 말씀 드렸다"면서, "시점에 관해 얘기를 나누지는 않았다. 어떻게 하면 당이 잘될지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며 "이 부분에 대해 유 대표와 다시 얘기를 나누고, 최종 결론을 내고 말씀을 드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회동이 안 대표의 통합안 의결 직후 사퇴 방안에 공감대를 형성한 자리였으며, 중립파 의원들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전해졌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