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 개막 열흘 앞으로, 올림픽 꿀알바는 /알바몬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올림픽 현장의 열기를 느끼며 용돈을 벌 수 있는 올림픽 알바에 대한 구직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30일 아르바이트포털 알바몬(대표 윤병준)이 평창과 강릉, 수도권 등 올림픽 주요 지역 채용 공고를 모아 제공하는 '평창 동계알바 채용관'에 따르면, 올림픽 기간 중 선수들이 이용할 선수단 장비를 관리하는 알바가 눈에 띈다.
이 알바는 주로 인천공항 물류센터, 강릉과 평창 등 올림픽 경기장 인근 지역에서 근무하고 올림픽 경기장에 필요한 선수단 장비와 물품을 관리하게 된다.
특히 선수단 장비를 직접 관리하는 업무인 만큼, 채용과정에서 개인 범죄사실 유무 확인 등 철저한 인증절차가 진행되기도 한다. 또 통상적인 유통이나 물류 알바와 달리, 영어 가능자를 별도로 채용하는 점도 특징이다.
올림픽 개막 전까지만 근무할 수 있는 설치 보조 알바도 있다. 평창동계 올림픽 개막식 무대와 올림픽 경기장 설치 보조 업무를 담당하고, 주로 개막식 전까지 모든 업무가 종료된다. 근무기간 중 대부분 기숙사 등 숙식이 제공되고 인근거주자를 우대한다.
평창 동계올림픽 공식 기념품을 판매하는 알바도 있다. 김포, 영등포, 잠실 등 평창올림픽 공식 팝업스토어에서 매장 스텝을 모집하고 있다. 기념품과 캐릭터 용품 판매, 매장관리와 고객 응대, 재고 관리 등의 다양한 업무가 있다. 평창 롱패딩이나 평창 스니커즈 등 품절 대란을 일으키며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이른바 '평창 굿즈'를 직접 판매할 수 있는 기회다. 공식스토어 알바로 1개월 만근 시 월차휴가를 지급하는 복리후생 제도도 이용할 수 있다.
긍정적인 성격의 소유자라면 평창동계올림픽 관련 행사 운영요원, 홍보관 스텝 알바가 추천한다. 관광객 안내, 브로슈어 배포, 이벤트 진행, 홍보관 시설물 관리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한다. 모집자격이 까다롭지 않지만, 다수의 관광객을 맞이하는 만큼 밝고 적극적인 성향의 지원자를 우대해 채용한다. 평창올림픽 기간 중 상시 운영되는 홍보관의 경우 대부분 기숙사 등 숙식이 제공되고, 경우에 따라 별도 유니폼을 지급하기도 한다. 외국인 관광객 응대를 위해 영어나 불어 등 통역 능력을 갖춘 알바생을 모집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