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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이달의 신인]①차세대 '로코킹' 조기성 "조정석은 내 롤모델"

배우 조기성/메트로 손진영 기자



매년 수많은 신인 배우, 가수들이 쏟아져 나온다. 이 가운데 빛을 보는 이들은 극소수. 무한한 잠재력을 갖고도 이를 꺼내보이기란 쉽지 않다는 의미다. 이에 메트로신문은 올 한 해, 브라운관과 스크린, 무대에서 '열일'할 신인들을 매달 소개하고자 한다. [편집자주]

잠깐의 등장으로도 시선을 사로잡는 '신스틸러'. 작품과 배역도 한몫 하겠지만, 배우의 능력과 매력이 없다면 절대 얻어낼 수 없는 수식어다.

신인배우 조기성은 그런 면에서 합격점이다. 찰나의 순간,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는 매력이 있다. 웹드라마와 광고계에서 부쩍 '러브콜'을 받는 이유다.

조기성은 2016년 가수 정인의 뮤직비디오 'UUU'로 데뷔했다. 선한 마스크와 부드러운 이미지로 중무장한 그는 같은 해 9월 웹드라마 '일다종사'로 대중에 얼굴을 알렸다.

마니아들의 전폭적인 지지가 쏟아졌던 웹드라마 '전지적 짝사랑 시점'의 남자 주인공으로도 활약했다. 시즌 1, 2, 3을 연이어 책임진 그는 웹드라마계의 '로코킹'으로 일찌감치 자리매김 했다.

배우 조기성/메트로 손진영 기자



최근 메트로신문과 인터뷰를 위해 서울 모처에서 만난 조기성은 숱한 도전 끝에 기회를 얻게 됐다며 데뷔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조기성은 "대학 진학 후 자퇴를 결심했다. 본격적으로 연기에 뛰어들기 위해서였다"고 말했다. 그야말로 맨 몸으로 연기에 뛰어든 셈이다. 그래서 우여곡절도 많았다.

그는 "대학로에서 작은 연극 무대에 오를 기회가 있었는데 엎어졌고, 이후에도 이런 일이 꽤 있었다"며 "어린 나이에 억장이 무너지는 기분이었지만 희망의 끈을 놓지 않으려 했다"고 말했다.

그래서 연기 하나만 바라보고 달렸다. 군대 제대 후 조기성은 '1년 동안 30편의 단편 영화를 찍어보자'고 결심했고, 결국 31편의 작품에 얼굴을 내밀었다.

"하루에 오디션이 3개씩 있던 적도 많아요. 연기가 너무 하고 싶어서 여기저기 이메일을 보내면서 제 자리를 찾았어요. 그러다 웹드라마 오디션 기회가 주어졌고, 그 자리에서 캐스팅 됐어요. 어땠냐고요? 너무 좋았죠.(웃음)"

배우 조기성/메트로 손진영 기자



오디션에서 바로 캐스팅 된 작품은 바로 '전지적 짝사랑 시점'이다. 그 이유를 두고 조기성은 "준비를 철저히 했다. 앞선 경험들이 '준비된 나'를 만들어줬던 것 같다"며 "다양한 연기를 보여드렸는데 그걸 좋게 봐주신 게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간절히 원했던 기회. 그러나 이를 잘 잡는 것도 중요하다. 조기성은 섬세한 감정 연기로 극의 중심을 잡아나갔고, 때론 코믹한 모습으로 폭 넓은 역량을 드러냈다.

상대 배우와의 '케미'도 돋보였다. '전지적 짝사랑 시점'에서 기대 이상의 케미를 발산한 결과, 누적 조회수 1억3000만뷰를 넘었다. 이후 출연한 웹드라마 '연애 말고 연애'에서도 마찬가지.

조기성은 "로맨틱 코미디에서 제가 보여드릴 수 있는 부분, 에너지가 분명히 있는 것 같다"면서 롤모델로 조정석을 꼽았다. 공연계를 발판으로 대중적인 인기까지 섭렵한 조정석의 행보는 조기성이 걸어야 할 길과 닮아있다.

"준비된 자가 기회를 얻는다"라는 각오로 다양한 작품에 출연을 꿈꾸는 조기성은 코믹, 액션, 느와르 등에도 자신있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이병헌 감독님의 영화 '스물'을 인상깊게 봤다. 극중 강하늘 선배님의 역할이 참 좋았다. 그런 역할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신인이기에 생애 단 한 번 받을 수 있는 신인상에 대한 욕심도 있을 터. 조기성은 조심스럽게 "받고 싶다"는 마음을 내비쳤다. 이를 위해 그는 지금껏 해왔던 것처럼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기를 쉬지 않을 예정이다.

"스타보다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스타라는 수식어는 저를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만들어주시는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지금은 연기를 잘 하고 싶은 욕심이 무엇보다 크기 때문에 '연기 잘 하는' 배우가 되는 게 우선인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다른 것보다 '배우'라는 수식어가 늘 제 이름 앞에 있길 바라요. 지켜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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