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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

보험개발원 성대규 원장 "AI 등 이용 보험료 합리적 책정"

성대규 보험개발원장이 1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2018년도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발언을 하고 있다./보험개발원



성대규 보험개발원장은 1일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적극 활용하여 보험료가 합리적으로 책정되도록 지원하겠다"며 "그간 통계와 분석능력 부족으로 개발되지 못했던 보험상품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 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보험업계에 '퍼플오션'을 만들어 가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퍼플오션은 치열한 경쟁 시장인 '레드오션'과 경쟁자가 없는 시장인 '블루오션'을 조합한 말이다. 기존의 레드오션에서 발상의 전환을 통해 새로운 가치의 시장을 만드는 경영전략을 퍼플오션 전략이라 일컫는다.

성 원장은 또 "학계나 전문기관과의 협업을 확대하고 빅데이터를 이용해 보험 대상의 위험도를 제대로 파악해 보험 사각지대를 줄여 나가겠다"며 "일반손해보험 활성화를 지속 추진해 퍼플오션이 확고히 정착하고 육성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험개발원은 현재 보험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서울대와 함께 고혈압 합병증 모델(2018년)과 간질환 및 심장질환 예측 모델(2019년) 등 개발을 계속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 같은 전문 예측 모델이 개발되면 유병자가 가입할 수 있는 특화상품 출시가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발생한 지진 피해 등 자연재해에 따른 피해 보상을 위해 관련 평가 모델도 개발에 나선다. 향후 농민들을 위한 농작물 보험이나 주택 및 상업시설을 위한 거대 재해보험 개발에도 평가 모델을 활용할 계획이다.

연내에는 새 보험회계기준 IFRS17 통합 시스템(ARK) 구축도 마무리한다. 오는 2021년 시행될 IFRS17에 대비하기 위해 개발원은 지난 2015년부터 10개 보험사와 공동으로 시스템을 개발해왔다. 보험부채평가뿐 아니라 회계결산까지 가능한 ARK시스템 개발을 올 상반기 중 완료하고 테스트를 거쳐 오는 10월부턴 보험사에 이를 차적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이 외 일반손해보험 활성화를 위해 반려동물의 사망·상해·질병·타인에 대한 배상책임 등 다양한 참조순보험요율을 마련하여 손해보험사가 보험료 산정에 참고토록 할 계획이다. 업체별 위험관리 수준 평가가 어렵고 대형 손실 발생 가능성이 있어 상품 판매가 부진했던 사이버보험 판매를 활성화하기 위해 사이버보안업체 등 전문기관과 연계하여 사이버위험을 평가하는 방안도 마련한다.

성 원장은 "지난해에 이어 일반손해보험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기반 마련에 나설 것"이라며 "IFRS17 구축도 전력을 다해 하반기부터 순차적 이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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