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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회/정당

민평당 공식 출범…安·劉 공동행보 '미래당 알리기' 총력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반대하던 국민의당 통합반대파가 6일 민주평화당을 공식 출범시켰다.

통합반대파는 이날 국회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개최하고, 조배숙 대표·장병완 원내대표를 추대하며 창당을 공식화했다. 또한 이들은 상임선대위원장에는 김경진 의원을, 사무총장으로 정인화 의원을 내정했다.

이로써 통합반대파는 '개혁신당'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지 35일만에 원내 4당으로 새로운 깃발을 꽂게 됐다.

특히 이들은 국민의당과의 결별을 공식 선언하면서 동시에 호남 중심 정당으로의 존재감을 키우는데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민주평화당은 창당 선언문에서 "민생·평화·민주·개혁·평등의 길,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가기 위해 민평당을 창당한다"며 "햇볕정책을 계승·발전시켜 남북화해와 한반도 평화를 실현하겠다. 핵무기 없는 한반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국민의당과의 여론전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양새다.

이상돈 의원은 라디오인터뷰에서 "안철수 대표는 호남을 배신한 정도가 아니라 완전히 경멸했다. 호남에서는 안 대표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에서 나아가 적개심까지 생긴 상황"이라고 지적했으며, 당명에 대해서도 "세계적으로 미래당이라는 이름을 쓰는 경우가 거의 없다. 영어로 하면 'Party of future'인데, 이게 무슨 놈의 말이냐는 생각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속도를 내고 있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이날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와 공동행보를 이어가며 통합신당인 미래당 알리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또한 안 대표는 민주평화당이 공식 출범한 것에 대해서도 강력 비판하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안 대표는 이날 유 대표와 함께 대전의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를 방문한 뒤 현장 기자간담회에서 "통합을 이루는 과정이 당 대표 혼자서 한 것이 아니라 전 당원의 뜻을 모은 것이기 때문에 (민주평화당 공식 출범은) 착잡하다"고 밝혔다. 이어 "호남의 미래,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도 이 길(통합)이 옳은 것이고 대한민국의 정치에 큰 획을 그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이 일을 추진해 왔다"며 "개인적, 정치적 이유로 호남이 고립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통합 반대파의 비례대표 출당조치 요구에 대해서도 "지난 총선 때 정당을 보고 투표해 뽑히신 분들이기 때문에 정치적 소신이 다르다면 탈당하시고 그 당에 가서 활동하는 것이 정치적 도의라고 생각한다"고 일축했다.

유승민 대표도 최근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통합신당에 대해 '배신자 집단'이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 적극적으로 반박하며 통합신당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하고 나섰다.

유 대표는 "신당에 대해 뭐라고 이야기하든 그 막말에 전혀 대꾸할 생각이 없고 국민만 보고 저희 길을 가겠다"면서 "신당이 의석수로는 열세지만 국민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면 저는 한국당이 지방선거 이후에 절대로 존재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당 혁신위가 탄핵 이후 세 번째 출범했음에도 진심으로 반성하고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지 못하는 데는 홍 대표를 비롯한 구성원에게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숫자는 많지만, 그분들이 보수를 대표할 수는 결코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바른정당은 전날 국민의당과의 통합안을 공식 의결했으며, 국민의당은 8일부터 10일까지 통합문제를 결정지을 전당원투표를 진행해 11일 통합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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