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사진)이 목표이익 1조원 달성을 위해 계열사 현장경영 간담회를 실시한다.
NH농협금융은 김 회장이 7일 농협손해보험을 시작으로 8일 NH-아문디(Amundi)자산운용·NH저축은행, 9일 농협생명보험·농협은행, 13일 NH투자증권·NH농협캐피탈까지 7개 전 자회사를 방문해 계열사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결을 위한 토론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장경영 간담회는 금융지주 회장이 각 자회사에 직접 방문해 손익실적 등 경영현안과 주요 당면과제에 대한 상호협의 등 자회사 경영전반을 점검하는 회의다.
김 회장은 이날 실시한 농협손보 간담회에서 급변하는 보험시장에서 능동적으로 대응해 손익목표를 반드시 초과 달성하자고 결의를 다졌다. 이와 함께 농협금융이 함께할 일을 적극 추진하며, 정책보험 손해율 관리 강화와 IFRS17 도입에 따른 자본관리강화, 신사업 발굴 등을 주문했다.
김 회장은 "정책보험은 자연재해에 노출된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사업구조를 마련해야 지속 경영을 도모할 수 있다"며 "IFRS17 도입과 관련해서는 금융당국의 정책변화와 이에 따른 영향을 확인하고, 신자본적적성비율(K-ICS) 도입에 따른 선제적인 대응 방안을 수립해달라"고 지시했다.
또 최근 금융당국에서 발표한 1단계 손해보험사업 혁신·발전 방안과 관련해 농협손보의 현황을 점검하고, 환경 변화에 대해 유연하게 대처하고 새로운 먹거리 창출에 힘써달라고 요청했다.
김 회장은 "올해는 기존의 벽을 깨고 성과를 창출해 농협금융이 선도 금융그룹의 위상을 확보하는 한해(파벽비거·破僻飛去)로 만들어야 한다"며 "핵심 전략인 고객자산가치제고, 차별화된 글로벌 경쟁력 확보, 디지털 금융사로의 획기적 전환, 범농협 시너지 극대화 등을 적극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지난해 연간손익목표 초과달성으로 전 임직원들이 자신감에 차있는 만큼 이번 현장경영간담회가 2018년 목표손익 조기달성 및 선도 금융그룹의 위상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