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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라디오스타' 김병옥 "내가 사는 게 기적…집 장만 아직"

김병옥/MBC '라디오스타'



'라디오스타' 김병옥이 반전매력과 화려한 입담을 뽐냈다.

7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미남이긴하시네요' 특집으로 오지호-김병옥-배기성-도지한이 출연해 외모만큼이나 수려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방송은 시대만 잘 만났으면 한 획을 그었겠지만 시대를 비껴 가서 아쉬운 네 명의 미남 배우, 가수들이 한데 모여 시작부터 수다가 폭발했다.

사채업자, 청부업자, 사기꾼 등 악역 전문 배우 김병옥은 시 한 수를 멋드러지게 읊어 모두를 매료시키는 한편 기적처럼 살고 있는 자신의 웃픈 얘기로 모두가 그를 응원하게 만들었다.

김병옥은 "차 보증, 신용 대출 이런 걸 많이 했다. 기적적으로 살고 있는 거다. 기적이 멀리 있는 줄 알았다. 내가 사는 게 기적이더라"며 아내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MC김구라의 제안으로 등에 떠밀려 아내에게 영상편지를 쓰게 된 김병옥은 "여보 고마워. 20년 더 살면 80세 되는데. 당신을 만난 건 내 인생의 기적이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면서 훈훈함을 더했다.

특히 김병옥은 가족들에게 60세 환갑까지 집 장만을 하겠다고 얘기했다며 '그 때까지 안될 수 도 있다'고 말해 모두를 빵 터지게 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