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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제약/의료/건강

동아에스티, 연구개발 분야 강자 부상…'글로벌 헬스케어 플레이어' 도약

동아ST 본사/동아ST



동아에스티, 연구개발 분야 강자 부상…'글로벌 헬스케어 플레이어' 도약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전문의약품 사업회사 동아ST는 국내에서 가장 뛰어난 연구개발(R&D) 역량과 탄탄한 파이프라인을 갖춘 제약회사로 평가 받는다.

동아ST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등록된 국산 신약 29개 중 4개를 개발해 '국내 제약사 가운데 가장 많은 신약을 보유한 제약사'라는 타이틀도 갖고 있다.

동아ST는 2018년부터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연구개발 첫 소식은 제약 선진국인 미국에서 알렸다. 동아ST 글로벌 제약바이오업계 최대 행사로 꼽히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영국 제약바이오기업 아스트라제네카와 면역항암제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 따라 동아ST는 아스트라제네카가 연구 중인 3가지 면역항암제 타깃에 대한 선도물질 및 후보물질을 도출하는 물질탐색연구를 공동으로 진행한다. 연구를 통해 도출되는 모든 지적 재산과 특허는 공동 소유한다.

이어 동아ST는 미국 뉴로보 파마슈티컬스와 당뇨병성신경병증치료제 천연물 의약품 'DA-9801'과 퇴행성신경질환치료제 'DA-9803'에 대해서 각각 라이선스 아웃 및 양도계약을 체결했다.

DA-9801 라이선스 아웃 계약으로 동아ST는 계약금 200만달러(약 22억원)와 뉴로보 지분 5%를 수령하게 된다. 이후 임상 단계별 성공에 따른 마일스톤(임상 개발 단계별 기술료)으로 최대 1억7800만달러(약 1942억원), 상업화 이후 판매 로열티를 받게 된다. 또한 DA-9803 양도 계약에 따라 양도금 5백만달러(약 54억원)를 받을 예정이다. 계약금과 마일스톤, 양도금을 합한 총 계약규모는 1억8500만달러(약 2018억원)이다.

DA-9803은 문재인 정부에서 치매국가책임제 등에 따라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분야인 알츠하이머치료제다. 베타아밀로이드의 생성을 억제하고 신경전달물질을 증가시키며, 신경세포 보호에도 효과를 가진 천연물 의약품이다. 현재 국내에서 전임상(동물실험)을 완료하고 미국 임상시험 계획(IND) 신청을 준비 중이다.

동아ST는 바이오시밀러의 글로벌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DA-3880은 아라네스프의 바이오시밀러다. 만성신부전 환자 및 항암 화학요법 환자들의 빈혈치료제로 쓰인다. 동아ST는 유럽 임상1상을 완료하고 현재 임상 3상을 준비 중이다. 임상1상 결과에서 아라네스프와 매우 높은 유사성을 입증해 성공적인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이처럼 동아ST가 연구개발 분야에서 괄목한 만한 성과를 낼 수 있었던 이유는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 받는 혁신적 신약개발이라는 명확한 비전과 신약개발에 대한 최고경영자의 확고한 의지와 꾸준한 투자이다.

동아ST의 신약개발은 지난 1990년대 초 동아쏘시오그룹 강신호 명예회장이 '우리회사의 사회공헌은 신약개발이다'라고 선언하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후 지속적인 신약개발 인프라와 기반기술 구축, 전문인력 등을 확충하며 신약개발 역량을 갖추게 되었다.

실제 동아ST 연구개발 조직은 연구본부, 제품개발연구소, 개발본부, 글로벌사업본부을 중심으로 총 236명의 연구인력이 신약개발에 투입되고 있다.

연구개발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도 아끼지 않는다. 2016년 동아에스티 R&D비용은 2015년 596억 원과 비교해 21.8% 늘어난 726억 원을 기록했다. 회사 매출대비 13% 수준이다. 지난해에는 3분기까지에만 606억원을 R&D에 투자해 연구개발비율이 14.8%까지 올랐다.

지난해 동아ST는 단기와 중장기 과제에 대한 역할과 책임을 명확히 하기 위해 R&D관련 조직 및 의사 결정 체계를 재편했다. 단기 연구과제를 수행하는 제품개발연구소는 보다 신속한 의사 결정을 위해 대표이사 직속 조직으로 재편하고, 연구본부는 중장기 연구 과제에 집중하도록 했다. 제품개발연구소는 명확히 차별화 가능한 개량신약 개발 및 기존 제품의 LCM(수명관리)을 확대하며, 외부와의 기술협력 등도 적극 확대할 계획이다. 미래성장을 위한 중장기 적인 혁신신약 개발에 있어서는 글로벌 제약시장에서 가장 미충족도(unmet needs)가 높은 항암제 등 디스커버리 연구에 역량을 집중한다. 또한 외부기관과의 협력도 강화해 공동연구 및 도입을 통한 혁신신약 후보물질 발굴을 강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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