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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육

'면접 전 이름 알려주기' 등… 직장인 절반 "채용비리 목격"

'면접 전 이름 알려주기' 등… 직장인 절반 "채용비리 목격"

직장인 10명 중 6명 이상이 채용비리를 목격했거나 직접 경험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인크루트



공공기관과 시중 은행들의 채용비리 소식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직장인 중 절반이 채용비리를 목격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대표 서미영)가 직장인 28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재직 중인 회사에서 인사청탁 특혜채용 등을 목격한 경험이 있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50.2%가 '그렇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13.1%는 '실제로 청탁을 받아 보았다'고 답해 직장인 10명 중 6명이 채용비리를 목격했거나 직접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청탁 형태로는 '무조건적인 지시'가 39.7%로 가장 많았고, '청탁대가 제시'(25.2%), '회유, 협박'(18.5%) 이 각각 2, 3위에 올라 청탁과정의 상당 부분이 강압적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청탁에 대한 대가로는 29.6%가 '업무상 도움 및 편의제공'을 꼽았다. 뒤이어 '금전, 선물'(25.9%), '식사대접 등 접대'(24.7%), '돈독한 관계유지'(18.5%) 등의 답변이 나와, 청탁에 대한 유·무형의 대가가 오가는 것으로 파악됐다.

설문 응답자들은 기타 답변을 통해 인사청탁의 다양한 사례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탁 사례로는 '부탁으로 시작된 지시', '공개채용을 가장한 찍기 채용', '다른 그룹사 직원 아들 채용', '면접전 대상자의 이름 알려주기', '시험문제 유출', '지인추천제도' 등 다양한 형태가 나왔다.

인크루트 서미영 대표는 "채용비리 소식이 들려올 때 마다 구직자들이 갖는 허탈함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라며 "기업성격을 막론하고 대대적인 실태조사를 통해 재발방지에 힘써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번 설문의 표본오차는 95% 신뢰범위 내 ±7.26%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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