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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영화vs영화] '블랙 팬서'vs '골든슬럼버' 설 연휴 박빙

'블랙팬서' 포스터/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2018년 설 연휴,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가족무비부터 코믹, 액션, 판타지 멜로, 호러 엔터테이닝 무비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가 개봉한다. 15일부터 18일까지 황금 연휴 극장가는 그야말로 관객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을 전망이다. 그러한 가운데 많은 예비관객이 '꼭 봐야할 영화'로 마블 스튜디오의 혁신적인 히어로를 내세운 '블랜 팬서'와 강동원 주연의 '골든슬럼버'를 꼽고 있다. 두 영화의 관전포인트를 소개한다.

'블랙팬서' 스틸컷/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블랙 팬서

설날 연휴 최고의 기대작은 단연 '블랙 팬서'다.

내한과 아시아 프리미어로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군 설날 연휴 최고의 기대작 '블랙 팬서'는 개봉 전주 사전 예매량을 10만 장을 넘기며 역대 예매 기록을 모두 갈아치우는 놀라운 기염을 토했다.

'블랙 팬서'는 와칸다의 국왕이자 어벤져스 멤버로 합류한 '블랙 팬서' 티찰라(채드윅 보스만)가 희귀 금속 '비브라늄'을 둘러싼 전세계적인 위협에 맞서 와칸다의 운명을 걸고 전쟁에 나서는 2018년 마블의 첫 액션 블록버스터다.

'블랙팬서' 스틸컷/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제작 당시 대한민국 부산 로케이션 촬영 및 미국 애틀란타에 대규모 부산 세트 제작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으며, 영화가 전세계 및 대한민국 언론들에게 공개되자 마자 로튼 토마토 100% 지수 및 최고의 극찬들이 쏟아지며 마블 스튜디오 10주년의 첫 포문을 여는 진정한 화제작으로 등극했다.

부산시의 주요 랜드마크에서 촬영을 진행했을 뿐만 아니라 미국 애틀란타 촬영지에 부산의 랜드마크 일부를 그대로 재현해놓은 듯한 대규모 세트를 제작하는 등 부산의 전경을 담아내는 데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 랜드마크를 관통하며 이어지는 화려한 액션 장면은 대한민국 관객들은 물론 전세계의 수많은 마블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길 것이다.

2018년 마블 스튜디오는 10주년을 맞아 무려 세 편의 영화를 개봉한다. '블랙 팬서'는 그 첫 주자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 대한 새로운 단서들을 심어 두었으며 역대급 '어벤져스' 군단을 만나기 전 연결고리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는 것만으로도 팬들의 기대를 높이기에 충분하다.

'블랙팬서' 스틸컷/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블랙 팬서'는 아이언맨 만큼 뛰어난 천재적인 지능과 그를 가뿐히 뛰어넘는 막대한 재력, 캡틴 아메리카에 버금가는 신체 능력을 지닌 히어로이다. 지구상에서 가장 강한 금속 비브라늄으로 만든 수트를 입고, 와칸다의 첨단 과학기술과 독특한 무예가 빛나는 액션을 선보일 블랙 팬서의 활약은 관객들의 시선을 완벽하게 사로잡는다. 또한 이번 작품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바로 블랙 팬서의 '고뇌'다.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의 예기치 못한 사고로 아버지를 잃고 와칸다의 국왕이 된 티찰라는 조국을 위해 지켜야 할 국민들은 물론, 전세계에 도사리고 있는 위협으로부터 세계를 지켜야 한다는 사명까지 깨달으며 슈퍼 히어로로서의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여기에 감당할 수 없는 적들의 등장까지 이어지며 '블랙 팬서'가 나아가는 길에는 여러 고뇌의 단계가 펼쳐진다.

다이내믹한 액션과 풍성한 스토리텔링으로 완전히 새로운 히어로의 탄생을 선보일 '블랙 팬서'는 14일 개봉한다.

'골든슬럼버' 스틸컷/CJ엔터테인먼트



◆골든슬럼버

같은 날 개봉하는 영화 '골든슬럼버'는 성실하고 착한 택배기사 김건우(강동원)가 한순간에 대통령 후보 살인 용의자로 지목되며 보이지 않는 권력과 싸우는 내용을 그린다. 거대한 권력에 의해 평범한 개인의 삶이 조작된다는 흥미로운 설정을 바탕으로 쫓고 쫓기는 가운데, 오랜 친구들과의 우정을 강조해 장르적 구분을 넘나드는 새로운 재미를 창조해낸다.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 속 고등학교 시절의 순수하고 풋풋했던 기억에 대한 회상을 오가는 독특한 구성이 '골든슬럼버'만의 매력.

'골든슬럼버' 스틸컷/CJ엔터테인먼트



한 사람을 둘러싼 이미지가 완벽히 가짜로 만들어질 수 있다는 설정은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는 기술 발달로 불가능의 영역이 점점 사라지는 2018년 현시대에 진실이 어떻게 왜곡되고 변형될 수 있는가에 대한 현실적 상상력을 자극하며 흥미를 자아낸다. 그리고 영문도 모른 채 쫓기게 된 건우와 그를 쫓는 국정원의 추격 과정은 예측할 수 없는 전개로 몰입도를 높이고, 살아 남기 위해선 도망쳐야 하지만 그럴수록 친구들은 더 위험해지는 아이러니는 드라마틱한 긴장감을 배가시킨다.

무력하게 쫓기기만 하던 건우가 자기 자신을, 그리고 친구들을 위해 서서히 용기를 내는 모습은 평범한 소시민의 반격으로 카타르시스를 전하며, 모두가 건우에게 등을 돌릴 때 끝까지 그를 믿어주는 인물들과의 관계는 타인에 대한 신뢰가 옅어져가는 각박한 시대에 우리가 잊고 살아온 중요한 가치는 무엇인지 질문을 던지며 긴 여운을 남긴다.

'골든슬럼버'는 이사카 코타로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2018년 국내 관객의 정서에 맞게 재탄생했다.

올초 '1987'에서 진심 어린 연기로 호평받은 강동원을 중심으로 김의성, 한효주, 김성균, 김대명, 윤계상, 유재명 등 대표적 실력파 배우들이 결합해 기대를 높인다.

'골든슬럼버' 스틸컷/CJ엔터테인먼트



강동원은 순박한 인간미와 시간에 따른 디테일한 감정선의 변화, 도주 과정에서의 액션 연기 등 다양한 면모를 보여줄 것이다. 강동원과 고교 시절 밴드 멤버이자 동창으로 만난 한효주, 김성균, 김대명, 윤계상의 조합은 각자가 지닌 다채로운 개성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평범하기 때문에 더욱 특별한 앙상블을 이뤘다.

광화문 세종로 차량 폭발씬부터 지하 배수로 추격씬까지 서울 도심을 관통하는 리얼한 도주씬 역시 영화의 관전포인트 중 하나다. 현실적이고 익숙한 공간에서 비롯된 긴장감이 살아있는 폭발·도주씬은 다른 영화와는 차별화된 쾌감을 선사한다.

'골든슬럼버' 포스터/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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