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덜트족을 설레게 할 '팝콘D스퀘어'가 드디어 문을 열었다.
지난 9일 오후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캐릭터 테마파크 '팝콘D스퀘어(PopconDSquare)' 론칭 행사가 열린 가운데 정동훈 대원미디어 대표가 참석해 사업 개요를 밝혔다.
정 대표는 "키덜트(어린이를 뜻하는 키드(Kid)와 어른을 의미하는 어덜트(Adult)의 합성어) 시장이 커지면서 이들이 서로 소통하며 즐기고 소비하며 어울릴 공간이 필요하다"며 "팝콘D스퀘어와 같은 오프라인 매장은 팬덤을 활용하고 라이선싱 사업을 본격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팝콘D스퀘어는 대원미디어가 라이선싱하는 애니메이션과 캐릭터를 활용한 전시관, 라이브 극장, 캐릭터샵, 카페 등이 한자리에 모인 복합문화공간이다.
10일부터는 그랜드 오픈을 기념해 '세계명작극장展, 빨강머리 앤, 파트라슈 그리고 40년의 추억' 행사를 진행중이다. 후지TV가 지난 1975년부터 방영한 애니메이션들로 가득한 전시회에선 실제 크기로 제작된 주인공 모형과 원화, 영상 등을 통해 만화 속에 들어간 것과 같은 체험을 즐길 수 있다. '플란다스의 개', '빨강머리 앤', '톰 소여의 모험', '소공녀 세라' 등 추억의 향수를 느끼고 싶은 어른이라면 즐길만 한 장소다. 전시는 5월 20일까지 진행된다.
인공으로 조성된 상상의 마을에 들어선다면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감동할 것이다. 원피스, 도라에몽, 짱구외 다양한 애니메이션 캐릭터 상품을 판매하는 MD샵 '애니랜드'가 눈을 즐겁게 하고, 이와 더불어 캐릭터IP와 어우러진 브런치와 빨강머리앤 커피 등 유니크한 메뉴를 맛볼 수 있는 F&B 매장 '팝퍼블(Popable)'이 새로운 맛의 세계로 인도한다.
이와 관련 행사 관계자는 "'팝콘D스퀘어'는 대원미디어의 뉴브랜드이면서 향후 대원미디어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이정표 역할을 할 것"이라며 "팝콘D스퀘어에서 전개되는 전시, 라이브 극장 및 MD, F&B사업과 기타 체험공간 사업들은 향후 국내 및 글로벌시장을 대상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을 가지고 있고, 대원미디어의 대표 브랜드로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동훈 대표 역시 "1~2년 용산에서 사업 기반을 다지고 부산 등과 중국에서도 사업을 진출할 계획으로 현재 유통망 구축을 준비 중"이라며 "향후 3년간 용산 지역을 통해서만 연간 100억원대 매출이 기대되고 사업이 확장되면 더 큰 실적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대원미디어는 지난 40여년간 40개이상의 애니메이션?특촬물 등을 제작, 방영하며 국내 콘텐츠업계를 선도하고 기업이다. '팝콘D스퀘어'를 오픈한 용산 아이파크몰에 이미 국내최초의 '닌텐도전문 상설매장'과 애니/만화/게임전문점 '애니메이트', 지브리 전문매장 '도토리숲'을 운영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