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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청와대

문 대통령 "희망 잃지 않으면 실패는 우릴 성장시킨다"

12일 울산과학기술원 졸업식서 축사…창업 학생들과 간담회도 가져



"우리를 주저앉히는 것은 결코 실패 그 자체가 아니다. 실패 때문에 희망을 잃지 않는다면 실패는 오히려 우리를 더 성장시켜주는 힘이 될 수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울산 유니스트(UNIST·울산과학기술원) 졸업식에 참석, 세상에 첫 발을 내딛는 학생들에게 축하하면서 전한 말이다.

올해로 9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유니스트는 영국의 글로벌 대학평가기관인 THE(Times Higer Education)가 지난해 세계대학평가에서 국내 5위로 평가했다. THE는 또 논문 피인용수 부문에서 유니스트를 국내 1위로 꼽았다.

특히 울산과기대가 전신인 유니스트는 노무현 대통령 시절 국가균형발전 계획에 따라 국립대를 울산지역에 처음 세웠고, 문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를 맡을 당시에 과학기술원으로 승격시키는 등 문 대통령과는 적잖은 인연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문 대통령은 "새로운 출발에 나서는 (졸업생)여러분의 앞길이 순탄할 수만은 없다. 실패도 겪고 좌절도 겪을 것"이라면서 "때로는 실패가 성공보다 값진 경험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 달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저도 살면서 실패가 많았다. 대통령 당선도 재수로 되지 않았느냐"고 되묻기도 했다.

졸업생들이 지역사회와 공동체를 소중하게 생각해 줄 것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여러분의 자리도 자신의 노력에 많은 도움이 더해져 함께 이뤄냈다. 유니스트와 지역사회가 여러분을 키워줬다"며 청소하는 분들, 경비원, 조리사, 영양사, 시설관리자 등을 차례로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또 "여러분이 그것을 잊지 않고 '나와 함께하는 우리'를 생각한다면 대한민국은 가장 성공적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지역발전이 대한민국 발전의 동력이라는 사실을 잊어선 안된다. 유니스트는 지역인재전형을 통해 울산의 인재를 미래과학자로 길러왔다"면서 "정부는 유니스트와 같은 과학기술 특성화 대학이 지역 인재양성과 산학협력을 이끌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졸업식 참석에 앞서 학생 창업 시제품 등이 있는 전시관을 참관하고 창업한 학생들과 대화를 나눴다.

학생들의 건의내용을 귀담아 들은 문 대통령은 간담회 끝말에서 "민간쪽에 있다고 하더라도 공공성이 있는 데이터는 일종의 공공재라고 생각하는게 필요할 것 같다. 기업의 소유가 아니라는 것"이라며 "개방하더라도 너무 과다한 비용을 요구하기보단 비용을 대폭 낮춰 누구나 접근할 수 있도록 방안을 강구해 달라"고 동석한 부처 관계자들에게 지시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연대보증 역시 정책금융에선 폐지하기로 방침을 정했으니 정책금융에서 시작해 일반금융까지 차질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잘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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