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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인도 공략 드라이브… 1억 불 투자해 스판덱스 공장 짓는다

지난 18일 저녁(현지시간)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 '마그네틱 마하라슈트라 컨버전스 2018'에서 조현준 효성 회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효성



효성이 인도 정부와 손잡고 13억명의 인도 내수 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건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18일 인도 뭄바이에서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만나 인도 중서부에 위치한 마하라슈트라주에 스판덱스 공장을 설립하기로 합의했다. 효성이 2019년 인도에 건설하는 스판덱스 공장은 향후 인도 내수 시장 공략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조현준 회장은 18일 모디 인도 총리와 접견에서 "효성은 지난 2007년 뉴델리에 사업을 진출한 이래, 2016년부터 푸네 지역에 초고압 차단기 생산공장을 설립하는 등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 회장은 "인도는 세계 최대 섬유 시장 중 하나로 소비시장 규모도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인도 정부의 전폭적인 지지로 공장을 세우게 된 데에 대해 감사를 표현했다. 그는 "앞으로도 효성과 인도 경제가 동반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모디 인도 총리는 "한국은 인도의 고도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메이크 인 인디아(Make in India)' 정책의 핵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효성의 투자로 인도의 미래 경쟁력과 산업 기반이 확고히 다져질 것으로 기대하며, 지속적 투자가 이어질 수 있도록 기업을 경영하기 좋은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효성은 인도에 스판덱스 공장 설립을 위해 1차로 1억달러를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통해 인도 마하라슈트라주의 산업도시 아우랑가바드시에 스판덱스 공장을 위한 12만 평 규모의 대지를 마련했으며 2019년까지 공장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18일 저녁(현지시간)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 '마그네틱 마하라슈트라 컨버전스 2018'에서 조현준 효성 회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효성



인도의 스판덱스 시장은 2017년까지 지난 4년간 연평균 16% 이상 성장해왔다. 인도의 섬유 시장은 연평균 12% 이상씩 성장해 2020년에는 2억 달러의 시장 규모를 가질 것으로 전망된다.

인도에서 약 60%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는 효성의 스판덱스 브랜드 '크레오라'는 히잡 등 무슬림 의류와 란제리, 운동복, 기저귀용 스판덱스 판매를 주력으로 하고 있다.

효성은 세계 시장에서 검증된 차별화된 기능과 품질, 기술력을 중심으로 인도 고객의 요구에 맞춘 마케팅을 펼쳐 인도 시장 내 시장 점유율을 70%까지 늘린다는 방침이다.

인도는 2019년 완공되는 효성의 스판덱스 공장으로 인한 제직·편직·염가공·봉제 등의 유관 사업 발전과 고용 창출을 통한 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조 회장은 탄소섬유, 아라미드 등 효성 신사업의 인도 시장 진입에 대한 애로사항을 건의하는 등의 인도 정부의 지원도 요구했다.

아울러 인도 국영송전공사 입찰에 참여할 의사를 전달했으며, ESS·스태콤(STATCOM) 등 친환경 신송전시스템 분야에서도 '메이크 인 인디아' 정책에 기여하겠다고 발표했다.

한편, 조현준 회장은 한국 기업 대표로 '마그네틱 마하라슈트라 컨버전스 2018 전시회'에 참석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모디 인도 총리와 타타그룹 라탄 타타회장과 릴라이언스그룹 무케시 암바니 회장 등 글로벌 기업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조 회장은 개막식에서 "효성은 인도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스판덱스 공장을 설립하게 됐다"며 "인도에서 미래를 찾고 인도인들에게 사랑받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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