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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리틀 포레스트' 씬스틸러 '오구'의 섭외 배경과 근황은?

리틀 포레스트 포스터/메가박스(주)플러스엠



임순례 감독이 '리틀 포레스트'에 등장하는 또 하나의 주인공 '오구'의 출연 과정에 대해 밝혔다.

20일 오후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는 영화 '리틀 포레스트'(감독 임순례)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임순례 감독, 배우 김태리, 류준열 ,진기주가 참석했다.

영화 '리틀 포레스트'는 시험, 연애, 취직 등 매일 반복되는 일상에 지친 주인공 혜원(김태리)이 고향집에 돌아와 사계절을 보내면서 성장해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고향에서 스스로 키운 작물들로 직접 제철 음식을 만들어먹고, 오랜 친구인 재하(류준열) 은숙(진기주)과 정서적으로 교류하는 과정을 통해 자신만의 삶의 방식을 찾아간다.

이날 임 감독은 영화 속 혜원의 반려동물 '오구'에 대해 "성견인 진원이는 KARA를 통해 섭외해놓은 상태였고, 성견이 되기 전의 모습을 촬영하면 좋을 것 같아 어린 강아지를 물색했다"며 "때마침 천안보호소에서 안락사 위기에 처한 강아지를 임시보호하는 분이 계셨다. 2개월 때 입양한 강아지가 오구다. 원래는 겨울 촬영만 마치고 다시 입양보내려고 했는데, 입양한 PD님이 오구와 정이들어서 아직까지 함께 하고 있다. 영화와 같이 성장한 오구를 보면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등장인물들의 다양한 삶의 방식을 조명하는 동시에 '어떻게 살아도 괜찮다'는 따스한 위로를 건넬 영화 '리틀 포레스트'는 2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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