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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이번엔 오태석? '성추행 의혹' 연루

사진/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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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 연출가 오태석(78)이 성추행 의혹에 휩싸였다.

배우 출신의 A씨는 지난 15일 SNS를 통해 유명 연극연출가에게 성추행 당했다고 폭로했다.

그는 "대학로의 그 갈비집 상 위에서는 핑크빛 삼겹살이 불판 위에 춤을 추고 상 아래에서는 나와 당신의 허벅지, 사타구니를 움켜잡고, 꼬집고, 주무르던 축축한 선생의 손이 바쁘게 움직였다. 소리를 지를 수도, 뿌리칠 수도 없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명예를 목숨처럼 끔찍하게 생각하시는 당신께 제가 해드릴 수 있는 마지막 예는 여기까지 입니다, 이 시간 이후 저를 향한 그 어떤 회유와 조정, 갈무리….일체의 시도를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제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지에 대한 충분한 답이 되었기를 바랍니다…단 한번만이라도 책임지는 어른의 모습을 보여 주십시오"라고 말했다.

주장과 함께 A씨는 이 연극연출가를 'ㅇㅌㅅ'이라고 지칭했다.

이에 일각에서 오태석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고, 논란과 관련해 오태석이 "20일 오후 2시 기자들과 만나 내 입을 통해 직접 모든 것을 밝히겠다"고 극단을 통해 밝혔으나 돌연 발표를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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