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유통>유통일반

롯데면세점 각종 악재에 업계 '지각변동' 예고

롯데, 공항점 철수 월드타워점 위기

신라·신세계 등 경쟁사 비교적 승승장구



국내 면세점업계에 지각변동 조짐이 일고 있다. 롯데면세점이 각종 악재에 흔들리고 있어서다.

그간 굳건하게 업계 1위를 지켜온 롯데가 최근 인천공항점 철수를 결정한 데 이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면세점 특허 취득 관련 뇌물공여 혐의가 인정됨에 따라 월드타워점 특허 또한 취소 위기에 놓였 있다.

반면 신라면세점을 비롯해 신세계면세점, 두타면세점 등의 신규면세점들이 보따리상 매출과 사드해빙 분위기에 힘입어 비교적 승승장구 하고있어 업계 시장규모 재편이 예고된다.

◆롯데가 '첩첩산중'

21일 업계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뇌물공여 혐의로 법정 구속된 가운데 관세청이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의 특허권 취소를 검토하고 있다. 롯데가 주력 사업장으로 육성하고 있는 월드타워점의 지난해 시장 점유율은 4.4%를 차지했다.

또 롯데면세점은 인천공항점 임대료 부담을 극복하지 못하고 제1터미널(T1) 면세구역 4곳 중 주류·담배 매장을 제외한 3곳에서 철수를 결정하기도 했다.

지난해 롯데면세점의 시장 점유율은 41.9%다. 이 중 7.7%는 인천공항점, 4.4%는 월드타워점에서 매출이 발생했다.

◆시장규모 재편되나

롯데면세점의 핵심 점포가 위기에 처하자 업계에서는 면세시장의 지각변동을 내다보고 있다.

우선 면세시장 29.7%를 점유하고 있는 신라면세점은 제주국제공항점 오픈을 앞두고 있는 동시에 최근 해외 면세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하고 있어 매출이 급증할 전망이다.

신규면세점도 손익구조가 개선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신세계면세점은 지난 2016년 5월 오픈해 지난해 총매출 1조1647억원, 영업이익 146억원으로 연간 흑자를 달성했다. 4분기 흑자는 108억원으로 향후 영업이익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또 HDC신라는 지난해 3분기 기준 매출 4777억원, 영업이익 36억원을 기록하며 흑자를 이어나가고 있다.

두타면세점 또한 지난해 4분기 매출 1246억원, 영업이익 45억원으로 첫 분기 흑자전환을 기록했다. 2016년 5억원 수준이었던 일평균매출은 지난해 4분기 14억원을 기록, 지난달에는 18억원까지 올랐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면세시장에서 가장 크게 자리잡고 있던 롯데면세점 인천공항점이 빠지게 될 경우 업계 지각변동은 불가피한 일"이라며 "신규면세점들의 흑자전환도 이어지고 있어 업계 경쟁 또한 더 치열해 질 전망"고 설명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