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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혁신 위해 중견·벤처업계 잇따라 만난 경제부총리

20·21일 중견기업聯·벤처기업協 찾아 소통 강화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21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벤처기업 최고경영자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하고 있다. /벤처기업협회



대한민국 '경제 컨트롤타워'인 기획재정부의 수장을 맡고 있는 김동연 경제부총리가 연일 중견기업과 벤처기업들을 보듬고 나서 주목을 받고 있다.

문재인 정부가 지향하고 있는 경제 정책의 가장 큰 줄기인 '좋은 일자리 창출'과 '혁신 성장'을 중견·벤처기업들이 주도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현 정부의 초대 경제부총리로 일자리 만들기와 혁신 성장을 위한 해법을 찾아야하는 중책을 맡고 있는 그로선 이들 기업이 든든한 우군인 셈이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김 부총리는 전날 저녁 벤처기업협회가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마련한 자리에 강연자로 나섰다.

김 부총리의 강연은 안건준 벤처협회장이 간곡하게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협회는 김 부총리의 시간에 따라 매년 이맘 때 열리는 총회 날짜까지 이날로 맞췄다.

250여 명의 벤처기업 최고경영자(CEO)를 앞에 두고 '중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베이징 중관촌 이야기로 강연을 시작한 김 부총리는 "벤처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것은 사람, 기술, 자본, 인프라"라며 "기업가정신 고취, (기업의)혁신역량 강화, 창업 유형 다변화, 재창업 안전망 구축 등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올해 국민소득이 3만2000달러 정도 될 것으로 보이는데 4만 달러 시대를 맞기 위해선 벤처기업, 중소기업, 개별 경제주체들이 혁신을 해야 지속가능하게 발전할 수 있다"며 "벤처기업들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고 덧붙였다.

김 부총리는 지난 20일엔 서울 마포에 있는 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를 방문해 강호갑 회장, 문규영 수석부회장 등 중견기업인들을 만났다.

경제부총리가 중견련을 찾은 것은 처음으로 현 정부 들어선 중견기업 정책의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보다 앞선 발걸음이었다.

2015년 말 현재 국내 중견기업 숫자는 3558개로 전체 기업의 0.1% 수준이지만 고용은 전체의 5.5%인 115만3000명을 담당하고 중견기업들의 매출액도 620조원으로 전체의 17.3%를 차지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김 부총리는 "중소기업에서 졸업한 중견기업들의 세 부담을 완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해외진출을 위한 수출 금융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중견기업계도 올해 1만1500명에 가까운 인원을 새로 채용하고 4조3297억원을 투자해 경제에 군불을 지피겠다고 화답했다. 이와 별도로 22일엔 투명·준법경영, 협력사와의 공정거래 등이 담긴 '중견기업인 책임경영'을 선언하기도 했다.

이날 기업인들은 김 부총리에게 ▲초기 중견기업 세부담 완화 ▲중견기업에 대한 정책지원 확대 ▲수도권 소재 중견기업에 대한 공장증설 허용 ▲가업상속공제 확대 ▲상속·증여세 인하 ▲ 중소기업 적합업종 제도 합리화 등을 건의했다.

김 부총리는 지난달 18일엔 서울 여의도에 있는 중소기업중앙회를 방문해 '3만불 시대, 경제 패러다임의 전환'을 주제로 350여 명의 중소기업 CEO들에게 강연을 하기도 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강연에서 당신 나이로 34세때 돌아가신 선친 이야기를 꺼내며 "아버지는 왕십리 중앙시장에서 미곡도매상을 했었다. 중소기업, 소상공인을 한 것이다. 어려서 그 모습을 봐왔다"면서 자신이 중소기업인들과 다르지 않음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부총리는 중소기업계의 가장 큰 화두 중 하나인 최저임금 문제에 대해 "연착륙시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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