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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청와대

문 대통령, 北 대표단에게 "북미 대화 조속히 열려야 한다" 지적

평창서 폐막식 직전 1시간 가량만나 '남북관계 진전' 강조



평창동계올림픽이 25일 막을 내린 가운데 향후 한반도가 어디로 흘러갈 지 초미의 관심사다.

세계인의 눈이 17일간의 올림픽 기간 평창과 강릉에서 펼쳐진 스포츠에 온통 쏠렸다면 이제부턴 지구상 유일한 분단국가인 한반도의 외교·통일문제로 온전하게 옮겨가고 있는 모습이다.

이런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밤 열린 동계올림픽 폐막식 직전 평창 현지에서 김영철 조선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등 북한 대표단을 1시간 가량 접견하고 북미 대화가 필요함을 재차 전달했다.

올림픽 기간 공들인 남북 화해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키기위해 폐막식 당일까지도 '평창 평화 외교전'에 직접 나선 것이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남북관계가 앞으로 광범위하게 확대되고 진전이 이뤄져야한다는 점을 강조했고, 북측 대표단은 김정은 국무위원장도 같은 의지를 지니고 있다고 김 위원장의 뜻을 전달했다"면서 "문 대통령은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문제의 본질적 해결을 위해서라도 북미대화가 조속히 열려야한다고 지적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북 대표단 역시 북미대화를 할 용의가 충분히 있다고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폐막식에서 문 대통령은 이방카 트럼프 미 대통령 보좌관과 또한번 만났다.

문 대통령은 지난 23일 방한한 이방카 보좌관과 청와대에서 만찬을 하기전 당초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녹지원에서 상춘재까지 영접하려던 계획을 변경, 자신이 직접 이방카를 마중나가 150m 가량을 함께 걸었다. 이 자리에서 김정숙 여사는 이방카에게 '비단 실내화'를 깜짝 선물하기도 했다.

김 여사는 이틀날인 24일엔 이방카 보좌관과 함께 스노보드 결승전을 관람하며 한·미간 우애를 다졌다.

특히 한반도의 키를 쥐고 있는 한국과 북한, 미국은 이날 폐막식에서 또한번 VIP석에 나란히 앉으며 참석자만 일부 바뀌었을 뿐 개막식때와 비슷한 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개막식 때는 첫째줄에 문 대통령과 김 여사,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내외가 나란히 앉고 문 대통령 바로 뒤에는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이 자리를 함께했다.

폐막식에서도 앞에는 문 대통령과 김 여사 그리고 이방카 보좌관이, 그 뒤에는 북측 대표단으로 참석한 김영철 부위원장이 앉았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자신의 여동생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딸을 각각 특사 자격으로 평창올림픽 기간 중 보내면서 북미 대화 가능성과 향후 남북정상회담, 그리고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진전에 두루 힘을 보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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